서울 청년겨레하나 대표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
더불어민주연합 1번 전지예, 국민후보 사퇴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지예입니다.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습니다.
제가 국민후보 경선에 도전하게 된 것은 불평등 해소와 소외계층, 약자를 위한 후보를 선발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청년이 주도하는 정치,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의 도전으로 22대 국회가 세대 다양성 국회, 젊은 국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뜻밖의 결과로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민후보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들은 저를 '종북, 반미단체 출신'이라며 낙인찍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던 단체 대표 출신", "노골적인 종북 인사"이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국민경선의 취지를 폄훼했습니다.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 힘에 분노합니다. 정말 규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생존·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벌 대기업 그리고 미국, 일본편만 드는 그들이 오직 '반미' '종북' 프레임에 기대어 모든 폭정을 감추려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바라는 시민사회의 활동은 마녀사냥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사회적 토론을 하면 됩니다. 심판당해야 할 국민의 힘이 오히려 칼을 꺼내들어 시민사회를 공격하고, 우리 사회 진보와 개혁을 가로막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정의와 상식, 강력한 연대의 힘으로 윤석열정권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22대 총선은 반드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심판 총선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진보시민사회의 연합정치 성과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국민후보를 사퇴합니다.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전지예 드림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심사 및 추천 논란에 대한 입장
: 국민후보와 심사위원에 대한 음해와 왜곡을 중단하라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근)가 지난 3월 10일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출된 4인의 국민후보와 본 심사위원회에 대한 음해와 왜곡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심사위원회의 공식입장을 밝힌다.
1.
4인의 국민후보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공개오디션에서 심사위원(36인, 현장참여 35인) 심사, 국민심사단(107인) 심사, 수만명이 참여한 실시간 국민참여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회는 더불어민주연합의 요청으로 각계의 시민사회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더불어민주연합 및 연합을 구성한 3개 정당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심사와 관련한 모든 절차와 기준은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사전에 명확히 고지되었다. 심사는 정해진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2.
국민후보는 이 과정에서 경력, 정책비전, 자질과 역량이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우리사회의 민주·개혁·진보적 변화를 위해 적합하다고 판단된 인재들이다. 선출된 국민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나 왜곡된 종북몰이를 중단해야 한다.
여성 1순위로 추천된 국민후보 전지예는 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NGO 부분 10인의 한명으로 선정된 인재다. 2017년부터 2023년 말까지 금융소비자 단체인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을 역임한 청년시민운동가다. 그는 투기금융을 감시하고 대학생과 청년, 서민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왔다. 그가 활동했던 <겨레하나>는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를 추구하는 사단법인으로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지원 등의 지원사업과 강제징용피해자 배상 등 한일역사정의와 관련한 활동 등을 주로 해왔다.
여성 2순위로 추천된 국민후보 정영이는 국내 최초로 여성 이장을 지낸 농민의 대변자이다. 그는 300명의 국회의원 중에 농민 출신, 특히 여성농민 출신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호소하여 공감을 얻었다. 일부 언론과 극우 정치권은 모두가 떠나는 농촌을 지키며 농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평생을 활동해온 그의 경력을 평가하는 대신 사드배치 집회 참가를 문제 삼고 있다. 당시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불러왔던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조차 후보시절에 반대했었다. 여성농민으로서 성주에서 힘겹게 저항하고 있는 여성농민 어르신들의 투쟁에 연대한 것이 왜 지탄받아야 하는가.
3.
우리는 또한 국민의힘과 일부 수구언론에서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허위 사실에 기초하여 심사위원들의 정체성을 함부로 재단하고 왜곡하여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본 위원회의 정당성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자주 언급되고 왜곡 인용되는 조성우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공동대표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이며 80년대 남북 민간교류운동을 시작한 민간통일운동, 평화운동의 산증인이다. 훈장 수여를 앞두고는 정밀한 신원검증을 거친다. 그는 1998년 이래 여야 국회의원들과 보수진보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설립을 제안하고 초대 집행위원장, 상임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를 종북인사로 매도하는 것은 가당찮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평생 산업재해와 노동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씨름해온 대표적인 인권옹호자이며 민주주의와 언론개혁을 위해 헌신해온 시민운동가다. 그가 FTA 등 신자유주의적 정책의 위험을 경고하고 반대해온 전력을 문제 삼는 것 역시 가당찮다. 지금 전 세계에서 신자유주의를 비판하지 않는 정치세력과 경제학자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폐해는 심각하다.
4.
국민의힘과 일부 수구언론의 종북몰이는 이견을 가지거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용납할 수 없고 국민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겠다는 위험한 발상을 드러내고 있다. 현 정치상황이 이렇기에 더더욱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에 설 사람이 국민후보로 국회에 진입하는 것이 절실하고 중요하다.
5.
다만, 전지예 후보와 정영이 후보의 경우, 명백한 결격사유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가 등록을 포기했으므로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들의 등록포기를 강요한 환경과 조건에 대해서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
전지예 후보는 “국민의 힘이 낡은 색깔론으로 국민경선의 취지를 폄훼했고, 사실과 다른 왜곡, 편향기사들이 쏟아졌다, 낡은 이데올로기와 혐오발언으로 특정단체를 낙인찍고 청년의 도전을 왜곡한 것에 분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영이 후보도 “금배지가 목적이 아니라 농민의 삶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국민후보에 나섰다, 여당의 치졸한 정치공세에 종북몰이의 빌미로 쓰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감추는 핑곗거리가 되느니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지난 '종북 타령' 없이는 말을 잇지 못하는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의 저열한 인식에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다, 탄핵의 강도 건너고 '518망언' '난교 예찬'도 다양성이라고 포장하며 '동료 시민' 운운하는 분이 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은 '위헌 시민'으로 취급하는지 한심할 따름”이라고 국민의 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행태를 비판했다.
우리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할 국민후보로서의 경력과 능력을 지닌 인재들을 시대착오적인 종북몰이로 손발을 묶고 입을 틀어막은 윤석열 정부와 수구언론을 강력히 규탄한다.
6.
아울러 이같은 사태를 초래한 더불어민주당의 부화뇌동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6.15선언과 4.27선언의 당사자인 두 대통령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조차 방어하지 못하고, 젊은 청년은 꿈마저 꺾어가며 국민후보 재추천을 요구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오늘을 끝으로 더 이상 이런 치졸한 공세에 휘둘리지 말고 당당히 정권 심판을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라는 정영이 후보의 사퇴의 변을 깊이 새길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을 구성한 3개 정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천된 국민후보의 자격을 존중하고, 심사 절차와 결과의 독립성과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부당한 음해와 정략적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최소한,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스스로 세운 국민후보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2024.3.12.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상임위원회(위원장 김상근)
-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 비례후보로 확정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운영위원은 12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노컷뉴스 2024.3.12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으로 올라가 후보를 둘러싼 정치 이념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충청남도 천안 신부동 근린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공식적으로 더불어민주연합 측에 우리 의견을 전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고, 사라진 미래와 희망을 되찾는 정말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다"라며 "윤석열 정권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진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는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켜야 하는 현실의 장이다"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합리적 의사 결정, 합리적 인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부정적 기류를 내비쳤다. 앞서 당 최고위원회도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은 논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단체 몫 비례 1번으로 선출된 전지예 전 사회과학기술대 부총학생회장이 과거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 온 겨레하나 대표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진보당 계열'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 노컷뉴스 2024.3.11
- 국민의힘은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반미단체 '겨레하나' 출신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을 비례대표 1번에 배치한 것을 두고 "주체 113년 4월10일이 될 수도 있다"고 11일 주장했다. '주체'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준으로 연도를 세는 북한의 기준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전지예 후보가 활동했던 단체 '겨레하나'에 대해 "반일, 반미, 종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며 "심지어 김일성의 생일을 기준으로 한 주체 연호를 사용한 새해 인사 글을 북측 민화협에서 보내왔다며 버젓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이는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과 함께 시민단체 몫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된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에 대해서도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에서 통일 선봉대라는 어처구니없는 종북 조직을 이끌며 사드 배치 반대 시위를 벌였던 인사"라며 공세를 높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종북, 반국가 세력이 실제로 대한민국 국회 입성에 속속 안착하는 모습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종북 세력의 숙주로 완전히 전락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국회를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종북 세력의 손아귀에 넘겨줄 수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사법적 방탄에 혈안이 된 이재명 대표, 그리고 민주당을 숙주로 삼아 번식하고 있는 이들을 막아내야만 하는 것은 절체절명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 뉴시스 2024.3.11
-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7일 서류심사 결과 44명 중 12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또 12명의 후보 공개 오디션 이후 심사위원과 국민 심사단, 국민투표문자 방식으로 최종 후보자 4명을 선발했다.
이날 오디션에서 전 운영위원은 7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정 전농 구례군농민회장은 72점으로 각각 여성 1, 2등을 차지했다. 김 교수는 100점을 받아 남성 1위에, 임 전 소장은 72점으로 남성 2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국민후보를 첫 순서에 넣고 여성을 우선 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비례 1번'에 전 운영위원을 확정했다.
전 운영위원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청년겨레하나'(겨레하나) 대표 출신이다. 겨레하나는 한미 연합 군사연습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미 단체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금융정의연대에서 사무국장 등을 지내며 금융 소비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힘썼다는 평가도 받는다. - 여성신문 2024.3.11
-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순번 1번 후보로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 ‘겨레하나’는 이적 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범민련 간부 출신이 이사장은 맡은 단체로,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정치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10일 공개 오디션을 열고 후보 전 전 회장을 비롯해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정영이 전 전남 구례군 죽정리 이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을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 비례명부에 올릴 최종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이들은 2월27일부터 3월3일까지 44명의 지원자의 서류를 심사해 여성 6인, 남성 6인 총 12인의 후보를 선출해 7일 공개했다.
시민회의는 조성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 운영위원장을,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이태호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상황실장을 맡는 등 좌파·반미·친북 성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달 21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비례 20번 안에 진보당 3명, 새진보연합 3명, 시민사회 측 4명을 배치하기로 하면서 전체 1번은 시민회의 측 추천 인사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여성 1위로 뽑혀 사실상 '비례 1번'을 확정한 전 후보는 2022년 8월 26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집회에 “지지율이 바닥인 윤석열 정권은 전쟁연습을 위험성을 모르면서 전쟁 위기를 지지율 회복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어리석은 발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 2024.3.10
- 서울 청년겨레하나 전지예 대표는 “이제 일본은 이를 빌미로 군비 증강과 자위대 대신 정규군 보유를 주장하고 있다”며 “중국도 기존 군사훈련과 달리 기존의 대만해협 중심에서 산동반도와 서해상에서 실사격 훈련과 대규모 군사 시위를 전개하면서 그 범위를 점차 한반도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서 전 대표는 “지지율이 바닥인 윤석열 정권은 전쟁연습을 위험성을 모르면서 전쟁 위기를 지지율 회복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어리석은 발상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통일뉴스 2022.8.26
윤석열 대통령 나토정상회의 참석 규탄 기 자 회 견 문 (전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7일)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나토정상회의에는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국가의 정상들과 스웨덴, 핀란드, 우크라이나 등이 초청됐다. 미국은 이번 나토정상회의가 ‘유럽과 인도태평양간 글로벌 안보가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유럽에서 나토 확장과 함께 나토의 새 전략개념에 중국을 겨냥한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점도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번 나토정상회의를 통해 나토의 동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나토의 글로벌 확장을 공식화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이 아니라 전쟁의 확장을 도모하는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란 이름으 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대중국 압박을 위한 협력에 동참할 것임을 선언했다. 또 지난 한미국방장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은 한국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첨병이 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나토정상회의 기간 중 진행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군사협력 추진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점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정상화를 언급하며, 한일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전부터 한일관계 개선을 장담해 왔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를 2015 한일합의처럼 졸속적으로 해결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일과거사 문제의 해결은 역사정의를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지만, 전범국 일본이 다시는 군국주의 부활, 침략전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는 지소미아 정상화와 한일 군사협력부터 추진할 것이 아니라 식민지배를 인정도 사과도 하지 않고, 강제동원 판결에 맞서 적반하장 수출규제를 단행한 일본과 어떻게 한일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인지, 국민 앞에 공개부터 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대일과거사 문제의 졸속적인 해결 시도, 신냉전 동맹 동참을 중단해야 한다. 한일 군사협력을 염두에 둔 한일관계 정상화는 용납되어선 안 된다. 강제동원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대일과거사 문제의 해결 없는 한일관계 개선, 한미일 군사협력은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 부활을 용인하고, 자위대의 한반도 상륙을 부르는 일이다.
미국이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 것은 한미일 군사협력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대중국봉쇄를 완성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세계전략에 따라 이웃나라 중국과 싸울 이유가 없다. 일본과도 마찬가지이다. 군사협력, 군사동맹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협력, 평화를 위한 체제를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안녕과 평화, 안보를 지키는 일이다. 미국은 한미일 군사협력 강요, 대중국봉쇄 동원을 중단해야 한다.
- 한반도 전쟁 부르는 나토 정상회의참가 규탄한다!
- 대일과거사 문제 해결 없이 한일관계 개선 기만이다!
- 지소미아 폐기하고, 한미일군사협력 중단하라!
2022년 6월 27일
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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