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사회생활학과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법무법인 두우 파트너 변호사
(사)통일법정책연구회 대외부회장
대한장애인컬링체육협회 이사
서울시의회 인사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글로벌비즈포럼 부회장
통일부·환경부 전문가 자문위원
- 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소속 김한나 변호사가 명태균 씨를 접견하고 온 내용이 공개됐다. 김 변호사는 약 3시간 동안 명태균 씨와의 첫 접견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명태균 씨는 김한나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자신이 정치 컨설팅을 제공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정말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었으면 이렇게 가난하게 있겠냐"며 "50에 낳은 딸과 나는 그냥 일반적인 생활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정치 컨설팅만 해주었고, 불법은 그 컨설팅을 들은 정치인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현재 독방에 수감 중인 명태균 씨는 "일곱 개의 문을 거쳐야 들어가는 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처음에는 바퀴벌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김 변호사는 "자신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과 자신에 대한 과도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발언은 홍준표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경고였다. 명태균 씨는 "시골에서는 잔칫날 돼지를 잡는다"며 "홍준표와 오세훈에게 대선 출마를 하면 추가적으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두 정치인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를 '잔칫날'에 비유하며, 그때 추가 폭로하겠다는 위협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명태균 씨는 또한 조은희 의원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장 예비경선 때 조은희 의원이 "전희경과 이예운에게 너무 무시를 당해서 내가 배지를 꼭 한번 달아보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해 정치 컨설팅을 해줬다고 주장했다.
명태균 씨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건과 관련해서도 독특한 비유로 분석했다. 그는 "아이를 안고 총질하는 게 얼마나 어렵냐. 아이를 일단 공수처에 맡기고, 총질을 한 후에, 다시 그냥 찾아오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검찰이 윤석열 수사를 공수처에 넘긴 것을, 마치 전략적 선택인 것처럼 해석한 것이다.
명태균 씨는 김건희 씨에 대한 중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그는 "들어오기 직전까지 여사와 연락을 했다"며 "김 씨가 마지막까지 입을 막을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이 구속되기 직전까지도 김건희 씨와 연락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연락이 없었다고 해명한 것과는 상반되는 주장이다.
이러한 발언은 김건희 씨가 명태균 사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 정치권에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김한나 변호사는 이 부분에 대해 "다음 면회에서 더 자세히 물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명태균 씨는 홍준표 의원과 오세훈 시장이 자신을 고소하고, 심지어 자신의 변호사까지 고발한 것에 격분하여 "더 이상 자기도 반격을 가하겠다"며 "민주당 공익제보자가 되어 보수 정치의 적폐 청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물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손을 내미는 사람의 손을 잡아야 한다"는 명태균 씨의 말을 전하며,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명태균 씨가 "황금폰" 외에도 USB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 뉴탐사 2025.2.22.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4·10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지역 후보를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에서 김한나 변호사로 교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최고위에서 기존 후보의 본선 경쟁력 등을 고려해 다른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고, 공관위는 재심사에 들어가 김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당 공관위는 지난 2일 김 전 시의원을 단수 후보로 공천한 바 있다.
교체된 후보인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 후보인 조은희 의원과 본선에서 대결하게 됐다. - 연합뉴스 2024.3.12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서울 서초갑에 김한나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서울 서초갑 22대 국회의원 후보로 김 변호사를 최종 전략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공천 확정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지금의 심각한 경제위기를 딛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국정철학과 기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철저히 심판하고 경종을 울려야 하고 이것이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진짜 애국이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화여대 사회생활학과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현재 법무법인 두우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또 (사) 통일법정책연구회 대외부회장, 대한장애인컬링체육협회 이사, 서울시의회 인사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글로벌비즈포럼 부회장, 통일부·환경부 전문가 자문위원 등 사회 각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핵심 현안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나 한강르네상스 정책 등에 대해서도 거시적인 차원의 국가 번영과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관점에서 올바르게 검토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 개발과 관련해 "한국형 실리콘 밸리, 숲속의 애플파크가 조성되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진원지'가 되길 소망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가 유치되고 구겐하임 같은 미술관도 유치해 세계적인 첨단 융복합 문화예술의 메카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머니S 2024.3.13
채널 YES 인터뷰
변호사님을 처음 만나는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누군가가 변호사를 찾을 때는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에 마주하는 순간일 것입니다. 저도 변호사가 되기 전 그랬거든요. 그때 진짜 내 편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사건이나 자문을 하면 '난 의뢰인의 편이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법이라는 도구로 그 문제를 풀어가려 합니다.
변호사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법률 지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고 계신가요?
제가 사건을 수임하면서, 사건으로 커지기 전에 당사자 사이에 법률지식이나 상식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건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터지고 난 다음에는, 당사자가 서로 조심했으면 쉽게 해결될 일이 수년 동안 상당한 비용을 들여야 종식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황이죠. 이러한 일들을 겪으면서 전 많은 분들에게 법률상식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법률 강의, 무료 상담, 유튜브 제작, 방송 출연, 기고문 게재 등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옆집에 사는 김변 언니가 알려주는 법률 상식 시리즈'라는 콘셉트로 도서를 발간했는데, 첫번째 주제로 최근 전세사기 등으로 이슈가 된 임대차를 위한 기본 상식을 담은 <쫄지마 임대차법> 시리즈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쫄지마 임대차법'이라는 제목이 꽤나 인상적인데요. 제목에 담긴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많은 분들이 법에 대하여 상당한 두려움과 반감이 있으시더군요. 그렇지만 민주 국가이자 법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법은 우리 사회의 정의 관념을 담은 사회질서와 공정성을 사전적으로 정한 약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의를 가지고 범죄 행위를 하지 않는 한 법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법은 대부분 일반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경우가 많기에 법을 알면 알수록 이 사회가 우리에게 부여한 권리를 더 찾을 수 있습니다. 임대인이나 임차인도 쉽고 편하게 이 책을 읽고 임대차법 상식을 잘 공부해서 각자 권리를 찾는데 당당하시라는 의미로 '쫄지마 임대차법'이라는 제목을 정했습니다.
뉴스에서 전세 사기를 비롯한 각종 임대차 사건 사고가 보도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요?
전세 사기 유형에 따라 사고 원인이 달라집니다. 집주인과 공인 중개사 등이 고의로 임차인을 기망하여 발생하는 전세사기의 경우, 피해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사기범들이 임차인의 보증금을 편취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 최근 문제되는 깡통전세 사기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갭투자 또는 자력이 충분하지 않은 임대사업자의 부동산 가격이 전제 보증금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깡통전세의 경우 임대 사업자들의 자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전세가격도 떨어지면,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이 기존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지고 집주인은 보증금의 차액조차도 내줄 수 없게 됩니다. 또는, 깡통전세임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에 전세 기간이 만료되어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반환해주지 못하게 되고, 결국 전세 대상이었던 부동산은 경매로 넘어감에 따라 경매로 넘어가도 세입자는 전세 보증금을 모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뉴스에 나오는 문제 외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임대차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전세 사기의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깡통전세인데, 이는 신축 빌라 등 시세를 알기 어려운 주택의 전세 보증금을 과다하게 받고, 임대차 계약 후 갭투자 임대 사업자 또는 불량 임대 사업자에게 명의를 넘기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로는 집주인과 공인 중개사가 공모하여 우선순위 근저당권의 존재를 설명하지 아니하고, 전세계약을 맺게 한 뒤 보증금을 가로채는 경우입니다. 세 번째로는 집주인 행세를 하는 대리인을 내세워 전월세를 이중으로 맺게 하는 경우입니다. 네 번째로는 신탁사 소유의 건물에 대한 전세 사기인데, 건물주가 신탁사에 소유권을 넘기고, 공인 중개사와 결탁하여 세입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전세 보증금을 가로채는 경우입니다.
변호사님께서는 수많은 의뢰인들과 문제를 해결해 오셨을 텐데요. 수임하셨던 사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분양 전환을 전제한 임대차 계약 사건입니다.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실제는 분양 계약과 임대차 계약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비전형적 계약이었습니다. 문제는 임차인들이 계약금으로 보증금의 10%정도를 지급했는데, 대상 부동산이 실제 설명을 들은 것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분양전환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약 5000만 원이나 되는 계약금이 모두 몰취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임대차 계약서는 부동문자로 아주 작게 쓰여 있었고 임차인이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계약금을 모두 몰취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임차인들이 억울하긴 하지만 계약서에 계약금 몰취가 명확히 쓰여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계약서 내용은 항상 잘 보고 써야 한다는 점을 잘 아시겠죠? 당시 이 사건은 1심은 다른 곳에서 패소한 상태였고, 주변 법조인들도 부정적으로 봤지만, 저는 의뢰인의 억울한 입장에서, 손해 배상 예정의 감액, 약관 계약의 문제,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 정의에 대한 호소 등을 주장하였고, 이 사건의 임차인들은 다행히 몰취된 계약금의 1/2을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계약서 문구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누구에게 있는지, 어떤 판단이 공정한 것인지를 호소하여 법원을 설득하고, 일부승소를 받은 사건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세 사기의 여러 케이스를 보면, 임차인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당하지 않았을 수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쫄지마 임대차법> 시리즈에서 주의사항을 말씀했듯이. 임대차 계약을 할 권한이 있는 상대방이 누군지 확인하고 그 상대방의 신원을 공인중개사에게만 맡기지 마시고 직접 확인하세요. 대리인인 경우에도 위임장, 신분증 그리고 위임인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또한, 대상물건을 확인해서 선순위 근저당권자가 있는지 불법 건축물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런 것 기본적인 것들만 확인하더라도 임대차 계약에서 오는 리스크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답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임대차법을 이해하고 임대차 계약을 하는데 쫄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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