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대학교수
출생 1956년
소속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전주고등학교 (졸업 / 52회)
남성중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2020.12.~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2016.05.~2018.03.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2013.12.~2015.10.서울대학교 평의원회 의장
2008.09.~2010.01.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부원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정 후보는 27.96% 개표된 16일 오후 10시 24분 현재 53.39%(28만6천854표)의 득표율로 43.04%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10.35%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유력해졌다.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56%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학력 저하를 보완하고자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연합뉴스 2024.10.16.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소설 '범도'의 작가 방현석 교수가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방 교수는 26일 오후 오마이뉴스 유튜브에 출연해 "저의 선거 투쟁을 여기서 멈춘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방 교수는 진보 교육감 단일화기구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한 뒤, 진보 후보들 간의 추가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불출마와 함께 진보 단일 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방 교수는 "반드시 승리해 서울의 아이들 단 한명도 뉴라이트 교과서로 공부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정 후보를 범민주 최종 단일화 후보로 추대하고 지지하자"고 호소했다.
25일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후보에 대해선 "교육감이 돼서는 안 될 요건만 갖춘 후보"라며 "사람이 돼야 할 사람이 감히 교육감이 되겠다는 엄중한 상황에서 (남은 진보 후보들이) 결단을 통해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범민주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교수의 불출마로 진보 단일화 기구 밖에는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이 남았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정 명예교수와 만나 의제 없는 회동을 하기로 했다. - 뉴스1 2024.9.26.
뉴시스 인터뷰
-40년간 교수로 지낸 교육자다. 교육정책과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정근식'이어야 하나.
"대학에서 40년 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했다. 교육의 기본 정신, 기본 철학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초·중등 교육에 대해서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본질은 같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의 목소리는 다른 후보보다 더 잘 경청할 수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문재인 정부에서 '진실·화해위원장'을 맡으며 소수자나 약자들에 대한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는 경험을 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학생들, 선생님들 또 학부모들이 일상적인 상처에 노출되고 있다. 그분들의 아픔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때때로 위로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출마 선언을 하며 '시대정신의 완성'을 언급했다. 정 후보가 생각하는 지금 교육계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창의적인 교육', 두 번째는 '역사 인식'이다.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독서와 다양한 토론을 통해서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건 자신과 다른 배경의 다양한 사회적 환경을 직면하고, 나와는 상당히 다른 사람들이 이 지구상에는 많이 있다는 걸 깨닫는 것이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도 이 창의교육을 위해 혁신교육을 강조했다. 저는 이 혁신교육의 성과를 이어받으며 문화적 감수성을 가진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는 것도 가장 중요한 과제다. 뉴라이트 사관은 국가의 기본을 흔든다. 지금 청소년들은 희망이 아니라 불안으로 가득하다. 사회적 아노미 상태다. 여기에 잘못된 역사관까지 결합하면 우리 미래는 암담하다. 대한민국 공동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뉴라이트 사관이 교육 현장에 들어오는 데에 단호하게 반대하겠다."
-가장 보수적이라고 평가 받는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 문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발언이다. 교육 현장에 들어오는 걸 반대하겠다는 건 검정 취소를 요구하겠다는 건가. 검정 취소는 교육부의 권한인데 특별한 묘안이 있나.
"그렇다. 시민과 함께 하면 된다. 우리나라 주권이 국민에 있듯 서울시 교육정책의 권리자는 서울시민에 있다. 시민들과 토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교육감이 책임을 지고 가야 한다."
-역사 교과서만큼 뜨거운 현안은 내년부터 도입될 인공지능(AI) 교과서다. 교원단체의 반대도 이어지고 있는데 후보의 생각은 어떤가.
"AI 시대의 시작은 불가피한 흐름이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도구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기계가 주인이 되는 현장이다. 챗GPT를 보면 이용자의 질문 수준에 따라 답변 수준도 달라진다. 질문이 모호하면 답도 엉망이다. 중요한 건 학생이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AI냐다. 그런데 지금 AI교과서는 과거 표준 전과의 디지털화 수준이다. 암기식 교육의 디지털 버전이다.
AI교과서 도입이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실험 도구가 아니다. AI교과서의 교육적 성과에 대한 증거가 없는데 도입을 하게 되면 부작용도 예측하기 힘들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교육적 효과를 입증한 다음에 도입해도 늦지 않다."
-지난해 교육계는 서이초 교사의 죽음으로 큰 위기를 겪었다. 교권 회복은 여전히 교육계의 화두다. 교권을 바로 세울 방법이 있나.
"교권의 핵심은 교사가 자신의 능력대로, 양심대로 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런데 학부모들이 과도하게 학교 현장에 민원을 제기하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거꾸로 보면 이는 학부모들의 '학교에 참여하고 싶은 욕망'이다. 그 욕망을 충족할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보호 5법(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아동학대처벌법)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현장 교사들은 이걸 피부로 못 느낀다. 법들의 실효성을 올리는 게 교육계의 과제이자, 국회의 과제다.'
-교권과 함께 떠오른 이슈가 '학생인권조례' 존치다. 서울시의회는 이미 폐지안을 통과시킨 상태다. 어떻게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인가.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교육자들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이건 교권 추락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게 아니다. 학생인권조례가 있는 시도와 없는 시도가 있는데 인권조례가 있는 시도에서 더 많은 교권 문제가 벌어지지는 않는다. 학생 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다만 학생인권조례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경청할 만하다. 오해가 될 부분은 고칠 필요가 있다. '성적 지향 존중'을 삭제해야 한다는 보수 의견도 들어볼 의사가 있다. 결국은 시간이 해결한다. 10년 후, 20년 후 우리 국민의 눈높이가 달라지면 인권 눈높이도 달라질 것이다."
-진보 진영에서 단독 출마가 이어지며 다수 후보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후보들을 설득할 방법이 있나.
"걱정이다. 후보들과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후보들이 시민사회와의 합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2024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에는 300개가 넘는 시민 및 교육단체가 모였다. 이 단일화 과정은 그 자체로 시민사회와의 약속이다. 그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 단일화 기구도 더 책임을 지고 추후 단일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019년에는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발기인으로 참석했고,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서 혁신위원장, 공관위원장 등 요직의 하마평에 올랐다. 유권자는 정 후보를 '이재명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사회적 경험과 경력이 쌓이면 아주 다양한 정치인과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 요즘에는 또 다른 라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더라.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받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진실·화해위원장' 임명장을 줬다. 이런 약력을 보지 않고 한쪽만 침소봉대하면 곤란하다."
제가 판단했을 때 나를 진짜 필요로 하는 순간에만 실천적인 활동을 했다. 누구와 가깝다는 이야기는 시중에서 떠도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 번도 정도(正道)를 벗어난 적 없다." - 뉴시스 2024.9.26.
- 강신만·안승문·홍제남 후보가 참여해 "민주 진보 교육감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후보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협력하여 10년 혁신 교육의 성과를 잇고 위기에 빠진 서울 교육을 구하는데 함께한다"라는 선언문을 공동으로 낭독하였다.
또한 후보자 모두 후보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몇몇 후보에게 "분열은 곧 필패임을 명심하고, 정근식 후보를 중심으로 하는 단일화에 대승적 판단을 해주기를 요청한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참혹한 교육 현실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되어주기를 간곡히 희망한다"라고 촉구했다.
25일 단일 후보 확정 직후 곽노현 후보 또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근식 후보가 우리의 깃발이고 희망이며 분열은 곧 필패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교육 장악 저지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오마이뉴스 2024.9.26.
- 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정 후보는 주요 정책 방향으로 기본 학력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 역사 교육 강화, 미래 창의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1호 공약'으로 지역교육청 단위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 교육 플러스 위원회'라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진위가 이날 단일 후보를 발표했지만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다른 진보 계열 후보들의 움직임이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진보계열 후보는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이다.
방 교수는 추진위가 아닌 새로운 회의체를 만들어 최종 후보를 다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이날 "후보 등록이 코앞인데 (방 교수 측은) 실현 불가능한 300만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 정책토론회를 통한 적합도 판단 요구와 공론화를 통한 단일화 추진 등의 일방적 주장을 한다"며 비판했다.
이날 단일 후보 발표 전에도 추진위는 "민주 진보 후보 단일화 원칙은 확고하다. 서울 혁신교육 역사를 계승하고 경쟁이 아닌 공공적 가치에 동의해야 하며 시민참여교육 비전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추진위 경선에 참여한 ) 5분의 후보를 제외하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후보들도) 민주 진보 가치에 동의한다면 중요한 결단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보수 단일화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추대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운명이 갈리는 중요한 교차 지점에 온 것 같다"며 치열한 선거 경쟁을 예고했다. - 연합뉴스 2024.9.25.
-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25일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추진위원 투표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 대 50으로 합산한 결과 정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1차 투표를 통해 정 교수,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홍제남 전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후보군으로 압축한 뒤 24~25일 양일간 3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수락연설에서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 교육도 처참히 망가져 가고 있다”며 “여러 이유로 끝까지 단일화에 참여하지 못한 몇 분의 후보께도 이제는 저와 힘을 합해 민주 진보 승리의 길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 단일화는 ‘반쪽’에 그쳤다.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은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 경향신문 2024.9.25.
- 전주고등학교(52회)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위 취득 후, 그는 전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이 시절 광주에 머물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연구와 광주인권헌장 제정위원회 위원장으로써 광주인권헌장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한국 사회학계의 중심에서 활발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펼쳤다.
그밖에 하버드·옌칭연구소, 교토대학, 시카고대학, 타이완 중앙연구원, 베를린자유대학 등 세계 유수의 교육 기관에서 방문교수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학술 교류와 국제적인 인권, 사회학적 시각을 체득했다.
학계에서의 리더십은 여러 학회장 직책을 통해 엿 볼수있다. 한국사회사학회, 비판사회학회, 한국냉전학회, 한국구술사학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사회학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 교수의 활동은 순수 학문 영역을 넘어 한국 사회의 현안에도 깊이 관여했다. 장관급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2020년 12월 10일 ~ 2022년 12월 9일까지 재직하였고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이슈들을 다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구자로서도 다양한 주제에 걸쳐 깊이 있는 저술 활동을 펼쳤다. 주요 저서로는 『소련형 대학의 형성과 해체』(2018), 『북한의 대학: 역사, 현실, 전망』(2017), 『냉전의 섬, 금문도의 재탄생』(2016), 『전쟁 기억과 기념의 문화정치: 남북한과 미국ㆍ중국의 전쟁기념관 연구』(2016) 등이 있다. 이 저서들은 한국과 동아시아의 현대사, 교육 체계, 그리고 전쟁의 기억과 문화적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On the Ruins: Forgetting and Awakening Korean War Memories at Cheorwon」(2017) 등의 영어 논문을 통해 국제 학계에서도 연구를 공유했다.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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