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공정㈜ 9월 23일~24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5명 대상 조사
가상 양자대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51.9%,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32.8%, "지지후보 없음" 12.7%, "잘 모르겠다" 2.7%
- 한 대표는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이 대표에 열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전 지역 단 한 곳에서도 이 대표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 구체적으로 보면 이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38.0%를 기록해 32.0%를 얻은 한 대표와 오차범위 내인 6.0%p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7.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0%에 달한다. 전국에서 TK가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불화설과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대란 사태 등에 대한 보수 지지층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부산·울산·경남 또한 이 대표가 51.9%를 얻어 35.4%를 기록한 한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16.5%p 차이를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 반면 민주당의 본산이자 집토끼로 분류되는 광주·전남북에서 이 대표는 71.2%, 한 대표는 14.3%를 기록했다. 보수 정당의 본산인 TK·PK 지역에서 한 대표가 얻은 지지율과 비교하면 극단적인 결과다. 호남에서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였다.
- 국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자 이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 인천·경기에서도 이 대표가 50.6%를 기록해 33.5%를 얻은 한 대표와 오차범위 밖인 17.1%p 격차를 나타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이어 서울에서 이 대표는 49.1%를 기록한 반면, 한 대표는 39.2%를 얻는데 그쳤다.
- 대권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대전·세종·충남북 역시 이 대표가 55.6%를 얻어 32.5%를 기록한 한 대표에 23.1%p 앞섰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였다. 마지막으로 강원·제주에서도 이 대표가 50.5%를 기록해 34.2%를 얻은 한 대표를 16.3%p 격차로 따돌렸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5.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로 조사됐다.
- 성별에서도 남녀 모두 한 대표보다 이 대표를 차기 대선 후보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성의 51.5%가 이 대표를, 33.4%는 한 대표를 꼽았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로 집계됐다. 아울러 여성 응답자의 52.2%가 이 대표를, 32.1%가 한 대표를 선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 연령별 조사에서 이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한 대표에 우위를 점했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이재명 47.9% vs 한동훈 31.2% △'30대' 이 53.6% vs 한 32.5% △'40대' 이 61.0% vs 한 25.6% △'50대' 이 61.7% vs 한 28.0% △'60대' 이 47.5% vs 한 32.7% △'70대 이상' 이 35.5% vs 한 49.5% 순으로 집계됐다.
- 세부적으로 보면 야권 지지층 가운데, 이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지지층의 74.0%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지지층의 63.6%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지층의 44.1%를 각각 흡수했다. 반면 한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지지층의 66.4% △홍준표 대구시장 지지층의 46.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지층의 41.%를 흡수하는 데 그쳤다.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 다자 대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42.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21.1%,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7.3%, 오세훈 서울시장 6.5%, 홍준표 대구시장 4.6%, 김동연 경기도지사 2.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2%,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1.0%, "없다" 7.2%, "기타·잘모름" 5.7%
- 다자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TK와 PK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적게는 8%p, 많게는 46%p 이상 한 대표를 상대로 격차를 벌렸다. 직전조사(8%p~36%p)에 비해 더 커다란 차이를 보인 것이다.
- 구체적으로 보면 TK 지역에서 이 대표는 31.2%의 지지율을 기록해 23.2%를 얻은 한 대표에 8%p 앞섰다. 그 뒤는 △오세훈 11.1% △홍준표 10.6% △조국 4.0% △안철수 3.1% △김경수 1.0% △김동연 0.0% △없다 10.4% △기타·잘모름 5.5% 순으로 기록됐다.
- PK 또한 이 대표가 41.8%를 얻어 25.0%를 기록한 한 대표에 16.8%p 격차를 보였다. 이어 △오세훈 7.7% △조국 7.4% △홍준표 4.4%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2% △없다 4.1% △기타·잘모름 4.2%로 조사됐다.
-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북에서는 이 대표가 55.9%를 기록해 9.6%를 얻은 한 대표를 46.3%p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조국 9.0% △김동연 6.3% △오세훈 6.2% △홍준표 3.1% △김경수 1.3% △안철수 1.0% △없다 4.5% △기타·잘모름 3.0% 순으로 집계됐다.
-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이 대표는 41.0%를 기록한 반면, 한 대표는 19.6%를 얻는 데 그쳤다. 이어 △조국 8.0% △오세훈 6.4% △김동연 3.2% △홍준표 2.8% △안철수 2.2% △김경수 0.9% △없다 7.5% △기타·잘모름 8.4% 순이었다.
- '소통령'(小統領)으로 불리며 서울시정을 총괄하는 오세훈 시장이 있는 서울에서도 이 대표는 39.4%를 기록해 23.8%를 얻은 한 대표와 15.6%p 차이를 나타났다. 그 뒤는 △홍준표 6.6% △오세훈 6.2% △조국 5.8% △안철수 2.7% △김동연 2.1% △김경수 0.4% △없다 7.7% △기타·잘모름 5.3%로 조사됐다.
- 대전·세종·충남북 역시 이 대표가 47.1%를 얻어 22.0%를 기록한 한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25.1%p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조국 8.9% △오세훈 3.7% △홍준표 3.0% △안철수 1.8% △김동연 1.5% △김경수 0.0% △없다 7.8% △기타·잘모름 4.2% 순이었다.
- 아울러 강원·제주에서도 이 대표가 42.3%를 기록해 25.9%를 얻은 한 대표를 16.4%p 격차로 따돌렸다. 그 뒤는 △조국 7.7% △김경수·홍준표 3.5% △오세훈 2.3% △안철수 2.2% △김동연 0.0% △없다 9.9% △기타·잘모름 2.8% 순으로 집계됐다.
- 연령별로 보면 한 대표는 70대 이상에서 이 대표에 1%p 근소하게 앞섰을 뿐, 이외 전 연령에서 열세를 보였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이재명 32.8% vs 한동훈 13.7% △'30대' 이 41.5% vs 한 21.0% △'40대' 이 50.8% vs 한 19.7% △'50대' 이 52.6% vs 한 18.4% △'60대' 이 38.4% vs 한 22.1% △'70대 이상' 이 32.2% vs 한 33.2% 순으로 집계됐다.
- 아울러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83.2%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53.6%는 한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로 더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이 차기 대권후보로 이 대표 한 사람만 염두에 뒀다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대표 외 오세훈 서울시장(14.2%)·홍준표 대구시장(7.0%) 등 야권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가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4%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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