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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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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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고등학교
- 2018.07.~제3대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교육감
- 2014.07.~2018.06.제2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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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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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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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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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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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장학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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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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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통일교육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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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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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복지포럼 대표
1981.3.~1984.9. 대천여중 교사
1986.1.~1987.2. 충남민주운동청년연합 의장
1987.2.~1988.7. 충청민주교육실천협의회 의장
1988.7.~1989.6. 강경여중 교사
1989.5.~1991.12. 전교조 충남지부장
1992.1.~1993.12.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1994.1.~1998.12. 전교조 충남지부장
1998.10.~2003.1. 부여 세도중학교 교사
1999.7.~2005.6.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2003.1.~2005.11.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2004.7.~2005.7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
2005.7.~2008.6.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상임위원
2005.6.~2006.5.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2005.11.~2008.8. 한국토지공사 감사
2007.8.~2008.7.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2008.2.~2010.12. 대전통일교육협의회 회장, 대전통일교육센터 이사장
2009.2.~2011.10. 대전충남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이사장
2011.1.~2011.11. 충청남도 장학회 상임이사
2012.4.~2016.4. (사)충남교연구소 이사
2013.10.~2014.11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2012.4.~ 현)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2014.7.~ 현)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2020.7.~ 현)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공교육 회복을 위해 선생님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며, 이를 위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선생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최근 교권 침해로 인해 선생님들이 교육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 여건과 학생 지도의 어려움으로 인해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들도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고 돌보는 데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헌신과 사명감이 존중과 보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은 강화하겠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교육에서 중요한 가치는 경쟁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고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는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학생이 학습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부모님들의 돌봄과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유아부터 초등까지 양질의 돌봄과 교육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관련해선 "아이들이 기술변화를 뒤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앞서서 주도하고, 첨단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해력과 AI 기초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해 "지방 대학에도 서울대 수준의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을 추진하고, 수도권 중심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자기 지역에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고, 졸업 후에도 그 지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어 정주할 수 있게 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며 "교육의 힘으로 지역 혁신을 이끌고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 후보자는 "작은 시냇물이 모여 거대한 물길을 이루듯, 교육공동체는 물론 온 사회가 지혜를 모으고 함께 힘을 합해야만 (이 같은 정책이) 가능하다"며 "언제나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뉴스1 2025.9.2.
-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 차례 해직을 경험한 교사 출신이다. 야학교사 경험과 초중등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개혁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부터 세종시교육감을 역임하며 실험적 교육 정책을 펼쳐왔다.
16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 내정자는 1975년 공주사범대 재학 중 긴급조치 위반으로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군대에 징집됐다. 제대 후 태안 안면도 누동학원에서 야학교사로 활동했고, 이오덕 아동문학가와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창립했다. 2019년 경향신문 ‘내 인생의 책’ 코너에선 이오덕의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를 추천했다. 서평으론 “이 책이 교과서이자 작은 희망이었다”며 “아이들을 하늘처럼 섬기는 교실을 만들어 선생 노릇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고 남겼다.
교단에 선 이후로는 세 차례 해직됐다. 1984년 방학 중 교육 봉사를 하다가 ‘의식화 교육’을 했다고 처음 해직됐다, 1989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결성 때문에, 2003년엔 교육부와의 단체협상 결렬 이후 투쟁 행위가 현행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해직됐다.
최 내정자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멘토 역할을 하며 ‘안희정계 큰 어른’으로 불렸다고 한다. 초대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나서기 전까지 안 전 지사의 부탁으로 충남장학회 상임이사로 일하고 충남희망교육재단을 준비하는 등 가깝게 지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안 전 지사에게 최 내정자가 반성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최 내정자 부부가 안 전 지사 사건 피해자에게 100만원 상당 성금을 보낸 것이 알려진 뒤, 안 전 지사 팬클럽과 지인들의 압박 등으로 인해 최 내정자는 정치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안 전 지사 피해자 측 증인으로 나섰던 전임 수행비서는 2022년 최 내정자가 교육감에 당선되자 SNS에 “누구의 승리보다 뜻깊게 다가온다”며 “정의의 편에 선 교육감은 올바른 교육가이자 최고의 공직자”라고 알리기도 했다.
최 내정자는 통일 교육에 깊은 관심을 보여오기도 했다. 2010년에는 대전통일교육협의회에서 북한 예술 영화를 보거나 한국전쟁 당시 대전충남지역 민간인 희생과 해결방안 등을 토론하는 사랑방을 여러 차례 열었다. 과거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통일 교육을 언급하며 “북한에 관한 제대로 된 인식, 너무 찬양해서도 안 되지만 또 너무 비방해서도 안 된다”며 “핵심은 북쪽 아이들과 만나기 이전에 우리 교실의 모든 친구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선 페이스북에 “남북한이 평화롭게 만날 그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고 적었다.
세종시교육감으로선 ‘세종형 혁신학교’를 추진하며 민주적 학교운영 문화를 강조해왔다. 전국 최초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는 정책을 펼쳤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란 플랫폼을 구축해 개별 학교에서 열기 어려운 수업이 공유되도록 하며 고교학점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2019년 교육감 재직 당시 자녀 입시비리 의혹이 제기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검찰개혁의 희생양’이라며 옹호하는 글들을 여러 차례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교육감 3선 도전을 앞두고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최 내정자 배우자가 세종시의장에게 축의금 명목으로 200만원과 양주 등을 건넸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모두 혐의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 경향신문 2025.8.16.
-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교육 정상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등과 협력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도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교육의 정상화와 균형발전을 고려해 나온 정책이 아닐까 싶다"며 "전국의 모든 아이들이 특정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과도하게 경쟁하는 구조를 허물고 본인이 살던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서는 공교육 정상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교육감 재직 당시 세종시의 사교육 참여율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적에 대해 최 후보자는 “매우 아픈 지적”이라며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이 정답처럼 여겨지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교육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처럼 학생들의 경쟁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육부 혼자만이 아니라 국가교육위원회 등과 함께 범국민적인 사교육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에 취임하면 국교위를 비롯한 다른 기관과 적극 협력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등교육기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대에 대응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대학에서는 특정 분야에 훌륭한 인재가 쏠리지 않고 학문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인 혁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도 최대한 재원을 확보해 대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지적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유·초·중등 교육과 고등교육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와 협의해서 정부 전분가와 함께 더많이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교권침해,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등 유·초·중·고 현안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최 후보자는 “유·초·중·고 교사들이 교권침해 등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유보통합도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빠르게 보완하고 새롭게 논의할 사안은 각 당사자들과 협의해 해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를 학교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려는 요청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AIDT 도입이 너무 서둘러 진행됐다는 현장의 의견은 있었지만 AIDT를 활용해서 교육을 하자는 방향성에 이견을 갖는 사람은 없었다"며 "AI 활용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학교가 교육자료로 사용하겠다면 최대한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 한국경제 2025.8.14.
- 최교진 교육감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세종시교육청 직원과 교사들은 "장관도 역시 잘할 것"이라며 응원했다.
14일 오전 업무 시작 전 세종교육청 공무원들은 청사 곳곳에서 전날 발표된 최 교육감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10년차 공무원 A씨는 "교육감의 장관 기용설에 대해 2주 전부터 내부에서 돌고 있었지만 현직 교육감이란 신분을 고려하면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전날 지명 소식을 듣고 역시 이재명 대통령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년차 공무원 B씨는 "깜짝 놀랐다(깜놀). 지근 거리에서 본 최 교육감은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고 진심인 분으로 적임자"며 "청문회 등 절차가 있지만 문제 없이 통과될 것으로 생각한다. 세종 교육에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40대 공무원 C씨는 최 후보자에게 대한민국 교육계 큰 변혁을 기대하며 이전 장관과 다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했다.
C씨는 "누구보다 현장에서 일을 오래 한 만큼 교육 가족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장에서 느낀 점을 녹여 냈으면 한다"며 "교육감 시절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했던 최 교육감이 교육부에서도 똑같이 하길 바란다. 이전과 다른 장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이초 교사 49재' 당시 소신 발언이 회자됐다.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는 30대 D교사는 지난 2023년 9월4일 서이초 교사 49재 당시 최 교육감의 용기 있는 행동과 발언을 언급하며 장관 지명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당시 교육부는 49재 참석 교사들에게 '징계'를 운운하며 협박해 집회를 막으려고 시도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 교육감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를 비판했고 '징계와 같은 교사 불이익이 있으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며 후배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결국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49재 참가 교사가 신분상 불이익 받지 않도록 할 것이고 징계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끌어 내는데 큰 힘이 된 분"이라며 "최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도 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뉴시스 2025.8.14.
-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교진(69)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은 "이재명 정부의 교육개혁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장관 내정자는 13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후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현장의 많은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라며 "조만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최 교육감을 지명했다. 이는 초대 정부의 교육 정책을 책임질 주요 인사로 '교육 현장 전문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최 내정자의 지명은 현장형 교육 전문가로서의 강점과 충청 지역 인사 안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 내정자는 지난 10년간 세종시 교육을 이끌어온 3선 교육감으로 교사 시절부터 쌓아온 진보적 교육 철학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력을 쌓아왔다.
그는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시절 때부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이 일로 해임되자 전교조 충남지부장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진보적 교육 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대전충남지역의 민주와 통일관련 시민사회 활동을 이끌며 활발히 참여했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육계 외 다양한 국정 경험을 쌓았다. 이후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를 맡는 등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갔다.
2014년 세종시 교육감에 처음 당선된 이후, 3선에 성공하며 10년 넘게 세종 교육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추대되어 교육 현장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진보진영의 교육의 방향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교육계에서는 최 내정자를 '실용 교육자'로 평가하기도 한다. 진보교육감으로 분류되지만 교육 행정과 철학을 실행할 때는 지역 사회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통하며 풀어온 데 따른 평가다.
특히 세종 교육감 재임 시절에는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 ▲세종형 미래 교육이라는 핵심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이중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 외에 다른 학교에서 개설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다양한 학습 선택권을 제공하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공유하는 효과를 낳았다.
그의 교육 개혁 방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2025.8.13.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낙마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에 이어 충청권 출신이 다시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이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최 후보자는 발표 직후 대전CBS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말은 있었지만 (교육부 장관 지명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마음이 무겁고 능력이 부족하지만 이 정부 성공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교육부와 함께 청문회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보령 출신인 최 후보자는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대천여자중학교에서 중등교사 생활을 시작해 강경여자중학교, 부여 세도중학교에서 교사를 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진숙 전 총장 낙마 뒤 지역 진보진영에서는 최교진 교육감을 교육부 장관으로 추천하는 서명이 이어졌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추천합니다'라며 SNS에서 추천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해온 참교육 실천가이자, '사람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고민해 온 실천적 철학자다"고 소개했다.
또, "마을교육공동체, 학생자치, 혁신학교 등 수많은 실험을 교육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그의 실천력은 이념을 넘는 실용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교육감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2년 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았던 만큼 검증된 교육 리더라고 했다.
최 후보자는 전교조 충남지부장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는데, 지역 교육계에서는 '실용 교육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 노컷뉴스 2025.8.13.
대한민국 교육부장관으로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추천합니다!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님!
교육은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풀 열쇠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입니다. 교육이 감당할 과제가 엄중한 만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장관 적임자를 찾는 일은 참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어렵게 임명한 후보가 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흠결 때문에 낙마한 사태를 국민들은 안타깝게 지켜보았습니다. 12.3 내란을 막고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젖힌 주권자 국민들이 수수방관해서는 안 될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계해 온 사람들이 그동안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가장 적합한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찾아 천거하고자 합니다.
이 일을 추진하게 된 동력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애국심, 그리고 우리 교육자로서 다하지 못한 책임감입니다.
국민주권정부가 열어갈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목에서, 교육의 본질을 묵묵히 지켜온 한 사람을 떠올립니다. 바로,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입니다.
최 교육감은 평생을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해온 참교육 실천가이자, ‘사람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고민해온 실천적 철학자입니다.
그가 세종시에서 보여준 정책과 리더십은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공공성, 민주성,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범이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교육 그 중심에 최교진이 있습니다.
◯ 모든 아이를 품는 포용의 교육자
최 교육감은 세종시에서 학력 격차 해소, 돌봄 강화, 지역 교육 불평등 완화 등 아이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는 교육정책을 일관되게 실천해왔습니다.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느린 학습자는 그 속도에 맞게, 돌봄이 필요한 아이에겐 더 따뜻하게 모든 아이가 함께 가는 교육을 현실로 만들어낸 포용의 교육자입니다. 그는 유·초·중·고는 물론 고등교육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검증된 교육 리더입니다.
◯ 현장과 소통하며 비전을 제시하는 경청의 교육자
최교진 교육감은 교사·학부모·학생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그것을 가장 교육다운 방식으로 정책에 반영해 왔습니다.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완성되는 교육” 이는 그의 신념이자 실천입니다. 최교진 교육감은 단지 행정가가 아닙니다. 현장의 언어로 정책을 만들고, 현장의 삶을 미래로 이끄는 교육자입니다.
◯ 교육 자치와 분권을 실천해 온 교육자
최교진 교육감은 중앙집중형 교육 정책의 한계를 인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율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교육 자치를 선도해왔습니다.
지방정부 및 시민과의 협치를 통해 교육정책 수립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실현한 경험은 향후 국가교육위원회 및 교육부 운영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 혁신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정책 조율 및 조직을 운영해 온 실용의 교육자
교육감으로서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조율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복잡한 정책 환경 속에서도 합리적인 결정을 도출하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최교진 교육감은 특히 교육감협의회 활동을 통해 전국 단위 교육 아젠다를 조율한 경험이 풍부합니다. 마을교육공동체, 학생자치, 혁신학교 등 수많은 실험을 교육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그의 실천력은 이념을 넘는 실용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보여주었습니다.
◯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을 실현하는 철학의 교육자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을 통해 더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교육은 지식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일이며, 민주주의는 교과서가 아니라 교실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왔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교육에는 전면적 전환과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파편적인 개선이 아닌, 사람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 개혁이 절실합니다.
최교진 교육감은 유·초·중등 교육의 뿌리를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고등교육 혁신과제와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 공약을 현실화할 수 있는 철학과 실천력을 겸비한 인물입니다.
최교진 교육감이 교육부장관이 된다면, 세종교육 구성원 모두가 흔쾌히 수락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자치를 강화해온 선출직 교육감이지만,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적인 교육 혁신을 위해서라면 세종 교육가족들은 최교진 교육감을 교육부장관으로 추천할 것입니다.
세종시에서 보여준 교육감의 리더십을 잘 알기에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전환과 혁신을 위해서 교육감으로서 남아있는 10개월은 세종시민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양보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과 이를 실행에 옮기는 실천력을 겸비한 보기 드문 교육 리더입니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지금, 대한민국 교육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교육부 수장으로 더할 나위 없는 인물이라 판단되어 이와 같이 추천드립니다.
2025년 7월 26일
최교진 교육부장관 임명을 바라는 전국의 추천인
추천=>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y-jv8idanRXMR4fBdmE_3jp-3kcnzPUSN2H5HyBKrUcMO4w/viewform
- 내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이 17일 최교진 교육감과 만나 세종교육의 미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차관에 기용된 인물이다.
현행법상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시·도교육감은 선출직 자치단체장과 마찬가지로 내리 3선에 당선됐다면 4선 제한에 따라 출마할 수가 없어 3선 임기를 수행 중인 최 교육감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임기가 마무리된다.
박 전 차관은 자신의 SNS에 "(17일) 최교진 교육감님을 찾아뵙고 좋은 말씀과 격려를 받고 왔다"며 최 교육감님에게 감사하다"고 밝히면서 기념사진 등을 게시했다.
그는 최 교육감이 지난해 설립한 학교지원본부에 대해서 "교육지원본부로 확대해 세종 교육을 뒷받침하는 교육청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최 교육감을) 자주 뵙고 많은 지도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주어지면 세종교육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교육감 임기동안 이뤄온 업적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 아시아경제 2025.7.18.
- 출범 1년을 맞은 세종시교육청의 학교지원본부가 35개 신규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전국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7월 1일 세종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지원본부 출범 1주년 성과·운영방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학교지원본부는 지난 1년간 수시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존 사업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수업지원강사 운영 등 35개의 신규 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교지원전담기구 만족도 조사 결과 여러 영역에서 고르게 최상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가 지난해 실시한 학교지원전담기구 성과 분석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지도는 93%, 이용 경험 52.1%, 만족도(5점 척도) 4.42로 전담기관을 직속기관 형태로 두고 있는 전국 교육청 중 가장 높은 지표를 자랑했다.
교사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본부 이용 경험이 있는 교직원 모두가 행정업무 부담과 직무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응답했고, 85.3%는 교육활동을 위한 시간이 추가로 확보됐다고 응답해 업무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 교육감은 이날 ▲교육지원부 ▲행정지원부 ▲화재중재부 ▲시설지원부 등 각 부서의 73개 고정지원사업 운영 성과를 하나하나 설명하며 "특히 화재중재부는 학교폭력제로센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아람센터를 운영해 학교폭력 사안 심의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고, 원스톱 보호지원 체계를 마련해 심리·정서회복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출범 이후 학교 자체 해결이 어려운 60건의 다양한 요청에 대해 전담소통·즉시 지원을 펼쳐 기관의 문제해결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도일보 2025.7.1.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리는 분이 많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계엄과 관련한 충격적인 뉴스는 이어졌고, 정국은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지정되면서 최종 판단 결과에 온 국민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입니다.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게 교육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입니다.
세종시교육청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생방송 중계를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학교 교무회의를 통한 자율적 결정과 함께 정해진 교육과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학생들이 역사의 한 장면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지금까지 나타난 대립과 반목의 상황은 나라 전체를 불안하게 했지만, 학생들은 민주주의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헌법기관의 역할과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이념, 민주주의 발전과정에 대한 이해는 성숙한 민주시민이 가져야 할 소양입니다.
민주주의 시민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한 아이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탄핵 정국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는 4월 4일 11시, 탄핵심판 선고를 바라볼 학생들 표정이 궁금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교육과정이 될 것입니다. 판결문 한 구절 한 구절이 역사에 길이 남듯, 2025년 꽃피는 봄날에 학교에서 봤던 탄핵 심판도 성장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소프라노 조수미씨에게 공개 사과했다. 조씨가 세종의 특수학교에 기증한 휠체어 그네가 교육 당국과 안전인증 관련 기관들의 무관심 속에 고철로 처분됐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최 교육감은 22일 한국일보 통화에서 “페이스북에 ‘조수미 선생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과했다”며 “최씨가 한국에 오면 뵙고 사과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해당 글에서 “2016년 9월 세종누리학교에 휠체어 그네와 휠체어 회전무대를 기증해 주셨고, 타보고 좋아하는 장애학생들을 지켜보면서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휠체어 회전무대는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상의 안전 인증을 받아 정상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휠체어 그네는 안전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인증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학교는 안전 인증을 받지 못한 시설을 활용할 수 없어 2017년 초 철거해 별도 장소에 보관했다. 그러나 안전기준 마련이 미뤄지는 사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2019년 말 고철로 처분됐다. 최 교육감은 “처분했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며 “기부시설을 기부자와 상의도 없이 철거 폐기한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 한국일보 2023.5.22
조수미 선생께
안녕하세요? 세종시교육감 최교진입니다.
어제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멋진 공연을 하셨네요. 왕성한 활동에 늘 감사합니다. 한국에도 오실 날을 고대하며, 건강도 잘 살피시면서 일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렇게 편지를 올리는 것은 선생께 사과드릴 일이 있어서입니다.
우리 조수미 선생께서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을 다각도로 펼치고 계십니다. 그중에 장애인을 위한 놀이 기구를 보급하고 기부하는 일도 해주고 계십니다. 2016년 9월에는 우리 세종시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에 「휠체어 그네」와 「휠체어 회전무대」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기증식에서 「휠체어회전무대 와 「휠체어그네 를 타보고 좋아하는 장애학생들을 지켜보면서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휠체어 회전무대」는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상의 안전 인증을 받아 정상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휠체어 그네」는 안전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인증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안전 인증을 받지 못한 시설을 활용할 수 없어 2017년 초에 「휠체어 그네」를 철거하고 별도 장소에 보관하다가 2019년 11월 처분하였답니다.
세종시교육감인 저도 최근에야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안전기준이 곧 만들어지면 재설치하여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해 왔으나 안전기준의 제정이 차일피일 미루어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모양입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특성상 계속 보관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중한 기부시설을 기부자인 조수미 선생께 상의도 없이 철거 폐기한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세종시교육감으로서 조수미 선생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또 「휠체어 그네」를 계기로 무장애 통합 놀이터의 조성과 운영을 기대했던 모든 장애인 가족과 시민들께도 사과 말씀드립니다.
안전기준 미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 불가피하게 철거하고 폐기한다고 해도 기부자와 상의하지도 않은 점은 잘못된 일입니다. 해당 학교에서 계속 보관이 어렵다면 다른 활용 방안이나 보관 장소도 찾아보아야 했습니다.
세종시교육감으로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 올립니다.
앞으로 「휠체어 그네」의 안전기준이 조속히 만들어지도록 노력하는 한편으로 더 많은 휠체어 그네가 설치 보급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나아가 무장애 통합 놀이터가 조성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수미 선생께서 귀국하시면 직접 찾아뵈고 사과도 드리고 무장애 통합 놀이터를 제대로 만드는 일에 대해 상의 말씀도 나누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뵐 날을 고대합니다.
2023년 5월 17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최교진 올림
| 당선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 세종특별자치시 | 무소속 | 30.83% |
| 당선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 세종특별자치시 | 무소속 | 50.1% |
| 당선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 세종특별자치시 | 무소속 | 38.2% |
| 2위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교육감 | 세종특별자치시 | 무소속 | 27.1% |
- 그는 전직 중등교사 출신으로 지난 1981년 대천여중 교사를 시작으로 1992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과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지냈다.
지난 2012년 재보궐선거에 나섰지만, 신정균 당시 후보에게 지면서 낙선했다. 이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38.17%)와 제7회 지방선거(50.1%)에서 연이어 당선, 이번 제8회 지방선거까지 이기면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최 당선자 공약은 ▲개인맞춤형 학력 및 진학대책 마련 ▲최고수준 교육환경 구축 ▲365일 방과 후 활동 생태계 조성 ▲아이의 참여·인권, 쉼과 여가가 있는 품격있는 삶 ▲세종시법 개정을 통한 특례 반영 등을 약속했다.
최 당선자는 “아이의 행복과 밝은 미래를 바라는 모든 이들과 교육수도 완성을 원하는 세종시민의 승리이다”며 “세종교육의 성장을 이끌고 코로나19 위기에도 아이들의 배움을 지켜낸 교육공동체의 승리이다”라고 당선의 의미를 밝혔다.
“아이들의 배움을 특별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며 “소임을 맡겨주신 시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 4년 임기에 3선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뉴시스 2022.6.2
- 최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세종시민의 선택을 받아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교육청에 복귀해 선거 기간에 했던 약속과 정책을 다시 한번 검토해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다시 한번 시민에게 보고드리겠다.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경쟁하신 후보들의 노고에 격려 말씀을 드린다. 다른 후보들의 공약 역시 검토해 세종교육에 도움 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 승리 요인은.
▲ 선거 막판 이념논쟁과 네거티브가 매우 심각했는데 현명한 세종시민들은 불필요한 논쟁에 휩쓸리지 않고 교육감 후보자들의 공약과 비전에 집중했다고 본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거운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세종시민이 8년 동안 세종교육을 만들어온 제게 믿음을 갖고, 4년의 비전을 보고 현명하게 판단했다고 생각한다.
-- 선거 운동 기간 내내 교육청 청렴도 하락 문제로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교육청 수장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반부패·청렴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면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으로 청렴도 측정에서 좋은 결과를 냈으나 지난해 청렴도 측정에서 5등급이 나오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문가·정책관련자·학부모를 대상으로 같이 평가한 정책고객평가에서는 7.92점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교육정책의 직접적 수혜자인 학부모들과 전문가, 정책관련자가 바라보는 세종교육청은 매우 청렴하다는 평가라고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 외부·내부 청렴도 향상에 더 크게 관심 두고 노력하겠다.
-- 앞으로 각오와 중점 정책은.
▲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코로나19로 빚어진 학습 결손과 정서·사회성 결손을 회복하는 일이다.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한 명의 학생이라도 희망하면 강좌를 개설하는 등 더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학습 결손만큼 정서·사회성 결손도 심각한데 체육대회·축제·현장 체험학습 하나 제대로 못 하며 어울리지 못했던 우리 학생들이 너무 안타깝다. 정서·관계·사회성 등으로 몸과 마음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학생참여 중심으로 진행하는 관계 중심 생활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 - 연합뉴스 2022.6.2
- 1953년 11월 24일 충청남도 보령군(現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4남매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이후 경동고등학교, 공주사범대학(現 국립공주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공주사범대학 재학 중이던 1975년 7월 11일 육군에 입대하여 제2군단 방공대대에서 경고사포운용 특기로 복무하였으며, 1978년 2월 21일 병장으로 만기전역하여 병역을 마쳤다. 졸업 후 대천여자중학교에서 중등교사 생활을 시작하여 강경여자중학교, 부여 세도중학교에서 교사를 맡았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2006년 한국토지공사 감사직을 지내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참여정치연구회 대표, 2010년부터 현재까지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2012년 4월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신정균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여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여 3선에 성공하며 세종시 최초 3선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2023년 5월 22일, 휠체어 그네 문제로 소프라노 조수미 씨에게 공개 사과했다. 조수미 씨가 세종의 특수학교에 어렵게 기증한 휠체어 그네가 교육 당국과 안전인증 관련 기관들의 무관심 속에 고철로 처분되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에 따라 네티즌과 장애인 단체의 비판도 거세게 쏟아졌기 때문이다. 최 교육감의 공개사과 이후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안전기준 마련 및 재행정예고를 서두르게 되었고, 비록 늦었지만 결과적으로 휠체어 그네가 재설치될 수 있었다.[3]
2023년 8월 26일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겸 아동복지법 개정 촉구 6차 집회에 참석해 “교육감으로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사죄와 용서를 빈다. 병든 학교를 건강한 학교로 바꾸려는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교육계와 정치권은 교권을 보호하고 올바른 교육환경을 만들려는 선생님들의 의지를 억압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 상당수의 많은 학부모도 공교육 멈춤의 날 휴업을 공감하고 지지하고 있다.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고 학습권을 지키려는 간절한 외침과 정당한 활동을 응원한다. 서이초 선생님의 49재날, 대한민국 교육 공동체 회복의 날이 되도록 하자”고 발언했다.
2025년 8월 13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다.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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