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현)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1996년 신한국당 사무처 당직자 공채 1기
2000년 이부영 국회의원 비서관
국회의원 김무성 보좌관
여의도 연구원 자문위원
- 개편 한 달 반만에 교체돼 외압 논란이 불거진 'SBS 뉴스브리핑' 주영진 앵커의 하차 전, SBS 내부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던 장성철 정치평론가 교체 논의가 있었고 실제 장 평론가가 먼저 하차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논의는 지난해 말 국민의힘이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 프로그램 공정성을 요구한 직후 이뤄졌다. 사측은 이미 예정돼 있던 교체라며 외압설을 부인했다. 장 평론가는 SBS에서 두 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었는데 그 가운데 한 곳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12월22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시사토론 패널 구성 시 공정성 준수를 요청한다며 각 방송사에 공문을 발송했고, 장 평론가 등을 겨냥해선 '보수 참칭 패널'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장성철 평론가는 SBS 시사 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라디오 프로그램 '김태현의 정치쇼' 고정 패널로 활동했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SBS 구성원들은 보도편성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공문에 대한 SBS 원칙을 묻던 중 장성철 평론가의 교체 예정 소식을 알게 됐다. 지난 1월12일 보도편성위에서 노측은 국민의힘 공문에 대한 SBS 입장과 원칙을 물었다. 이에 사측은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치우침 없는 보도가 원칙이라고 답하면서 본래 패널 조정이 예정돼 있었고 이는 공문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노측이 국민의힘 공문에 언급된 특정인이 뉴스브리핑에 출연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자 사측은 해당 특정인이 이번에 교체될 것이라고 답했다. 사측이 '뉴스 브리핑의 발전적 방향'을 이유로 들며 장성철 평론가를 포함한 패널 교체를 예고한 것이다.
장 평론가 교체에 노사는 이견을 보였다. 노측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 SBS 주력 프로그램이란 점을 언급하면서 장 평론가가 고정 출연했다면 신뢰할 만한 인물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국민의힘이 공문을 보낸 직후 패널을 교체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사측은 국민의힘이 '보수 참칭 패널'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장 평론가가 당사자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그가 방송에 나와 여권을 비판할 경우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정치 세력이 SBS 의사 판단에는 절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1월26일 SBS 노사협의회에서 노조는 국민의힘 공문 발송은 방송 공정성을 침해하는 정치권의 외압이라고 지적하며 장 평론가 교체 건에 대해 보도본부에 설명을 요청했다. 노사협의회에는 박정훈 SBS 사장도 참석했다. 노조는 출연에 변화가 생긴다면 해석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권 입맛에 맞게 출연진을 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사측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패널로의 교체는 이미 예정돼 있었다며 공문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공문 때문에 예정된 개편을 중단할 순 없다고 판단하여 보도본부장이 결론을 내리고 추진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외부 고려는 전혀 없었다며 외압설을 일축했다. - 미디어오늘 2023.5.26
-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방송에 나올 때면 자신을 ‘진짜 정말 보수 우파 패널’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이유를 물으니 “보수 우파를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그렇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보수 정당은 장 평론가가 20여 년간 몸담았던 일터다. 1996년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공채 1기로 사무처 당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배치받은 곳이 대변인실 자료분석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새로 생긴 부서였다. 당시 막내 간사로서 부장이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1년 넘게 손발을 맞추며, 대변인 성명과 논평의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초안을 썼다. 2000년부터는 당 사무처에서 국회로 자리를 옮겨 이부영·이혜훈·김무성·서용교·최경환 의원실에서 일했다.
장 평론가는 박근혜 정부 시절 핵심 참모 그룹 ‘십상시’로도 분류된 적이 있다. 2006년 박근혜 후보 대선 경선 캠프, 2012년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에서 공보팀장으로 일했다. 박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장 평론가를 두고 ‘친박 핵심 인사에게 깊은 신망을 받는 숨은 실세’라는 평가가 나왔다. “2012년 대선 당시 최경환 전 의원이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 역할을 했다. 그때 최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고,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을 실질적으로 도우면서 정무적 판단이나 공보의 방향을 수시로 보고할 수 있었다.”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청와대에 가서 국가 운영을 돕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 ‘경제민주화’를 내세운 박근혜 후보가 정권을 가져올 확실한 후보라고 생각했다.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했지만, 청와대에는 가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이, 그가 이부영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을 꺼렸다고 들었다(한나라당 원내총무·부총재를 지낸 이부영 전 의원은 2003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합류했다). 그는 “말을 호락호락 듣지 않아” ‘문고리 3인방(안봉근·이재만·정호성)’의 견제가 있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
“지금이 그때랑 비슷하다.” 장 평론가는 최근 국민의힘 주요 국면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대표되는 당의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지난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징계 이후 비대위 구성과 윤석열 대통령의 ‘이 ××’ 발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룰 개정 등을 비판했다. 지지자를 제외하면, 정부와 당(국민의힘)의 잘못을 옹호한다고 해서 시청자들이 납득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 시사인 2023.1.30
장성철 소장 페이스북 글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입니다.
얼마 전 윤석열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의혹이 사실 인지는 제가 확인 할 방법은 없습니다)
저에게까지 전달됐다면
광범위하게 퍼졌겠죠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군요.
정밀하게 조사(?) 된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어쨎든 윤총을 공격하기위한 많은‘작업’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x파일은
송영길 대표가 갖고 있겠지요.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겠다고했으니까요.
저는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입니다.
윤총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게
고심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습니다.
또한 현재 윤전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에비앙 반기문님의 향기도 많이 납니다.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야구 선수랑 친한 야구 코치가
축구 선수로 전환하겠다는 야구 선수를 가르칠 수는 없겠지요
김종인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죠.
준스톤의 비단주머니 3개도 소용 없을 듯요. 의혹이 3개는 넘으니까요.
의혹이 법적으로 문제 없는 것과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다른 차원이지요.
많은 친한 분들이 윤총을 돕고있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무척 고통스럽고
욕 먹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정권을 바꿔야 하는 것이지요.
윤총이 출마하면, 후보가되면,
의혹이 사실 여부를 떠나
네거티브의 달인인 현 집권세력이 ‘장난질’을 치기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윤총에대한 몇몇 의혹을
미국 LA있는 저널선데이에서 폭로를 하고, 유투브에서 확대, 재생산되며
김어준, 주진우, 이동형 같은 언론의 자유를 방종하고 있는 님들이 인터뷰하고,
여당 의원들이 집중 포화를 퍼붓고….
윤총을 특별취재하고있는 몇몇 언론에서
삼층보도와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또 여권이 받아서 해명해라, 사퇴해라. 공격하고
…. 충분히 예상되는 그림이지요…
정치출발 선언 직후나 며칠내에 한두개씩 툭툭 던져질 껍니다.
출발 초기부터 현장 취재 기자들의 분노를 사고있는 윤총이 결국 후보 개인과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에 해명 만 하다
날 샐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윤총의 출마 명분인 공정과 정의가
한 순간에 날라가겠지요.
안되는 것은 일찍 포기하는게 낫죠.
Ps)제가 입수 한 자료는 혹시 윤총이 달라고 하면 잘 대응하기 바라는 마음에 전달해주겠습니다. 이미 확보했을 수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파기하겠습니다. 저에게 내용이 뭐냐고 묻지 마셔요. 아무리 친해도 문서는 못 드립니다. 통화 안되도 혼내지마셔요. 죄송합니다. 몰랐으면 좋았을 이런 문서를 입수한 저 자신을 한탄하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을 향한 방송 출연진의 비판 발언에 해당 방송사 간부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권력 실세의 언론 개입'으로 비화할 수 있는 상황인 데다가, 해당 방송 출연진의 비판이 이른바 '친윤(친윤석열)계의 계파정치'를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장제원 의원 등 친윤계와 연일 충돌하면서 긴장관계를 유지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논란에 뛰어든 상황이다.
폭로의 당사자는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태에 대해서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장제원)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네요.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요"라며 "장제원 의원님! 방송 못하게 하시면 안 할게요. 그리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비판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주세요"라고 꼬집었다.
참고로, 장성철 교수는 전날(27일) YTN '나이트포커스'에 출연해 장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모임 '미래혁신포럼'의 최근 행보를 비판했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장제원 의원의 경우, 오늘 미래혁신포럼이라는 윤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최대 계파의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서 출범시켰는데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나 장제원이 포럼에 있는 회원들과 함께 당의 주도권을 행사하겠어'라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래혁신포럼'의 최근 행보를 친윤계의 차기 당권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면서 "계파조직이나 의원조직 없이 다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왜 저런 세력화를 원하는지, 저는 '장 의원이 다른 특정한 사심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생각한다), 그래서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오마이뉴스 20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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