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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쓰리고 모임에서 동인천 개항로 걷기를 하다가 들렀던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
이런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과거에 이래저래 들어본 '인천의 성냥공장' 어쩌구 하는 노래의 배경이 이곳이었다는 것도.
아주 어릴 적 꽉 찬 유엔성냥의 맨 위에 궁금증을 못이기고 불을 대봤다가 확 타오르며 머리를 조금 태워먹은 기억도 나고, 다방에서 시간 죽이느라 성냥을 쌓았던 기억도 나고.
신기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제 쭈욱 소개하려 한다.
그야말로 성냥의 역사.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잊고 산다.
성냥이 역사를 이야기하다
성냥은 마찰에 의하여 불을 일으키는 작은 용품입니다.
1827년 영국에서 처음 개발된 성냥은 범어사 출신 개화승이었던 이동인이 1880년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1886년 독일 마이어 상사가 제물포에 세창양행무역상사를 설립하면서 성냥을 수입하여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냥공장이 만들어진 것은 1917년 10월 4일로 이 자리에 조선인촌주식회사가 설립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만들던 성냥은 황린 성냥으로 독성이 있고, 인화점이 낮아 실온에서도 발화되는 등 매우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1921년 황린성냥제조금지법에 의해 생산이 중지되고 이후 인화점이 높은 적린 성냥을 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성냥의 역사를 이야기하다'에서는 성냥을 처음 접했을 때의 문화적 충격과 전국으로 확대된 성냥에서부터 성냥공장이 사라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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