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특집 브리핑 문답
- 배석 :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
송준영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Q : 부스터샷 효과는.
A :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 효과에 대한 해외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부스터샷 접종군은 비접종 대상군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1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화 예방 효과는 19.5배 높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평균 중화능 역시 부스터샷 접종군에서 55배(18~55세), 11배(65~85세) 효과를 보였다. 한국도 이달부터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에 대해 1단계 부스터샷을 시행한다. 사전 예약은 5일 시작한다.”
Q : 1·2차 접종 때 발열이나 근육통이 상당했는데도 부스터샷을 꼭 맞아야 하나.
A : “이스라엘, 미국 등지에서 부스터샷 후 이상 반응에 대해 연구했다. 3차 접종 후 2차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상대적으로 약한 반응이 나타났다. 중증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비교적 안전하단 의미다. 다만 2차 접종 때 심한 발열이나 근육통, 두통 등을 앓았다면 부스터샷 후에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Q : 부스터샷을 맞지 않아도 접종 완료자가 되나.
A : “기본 접종(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2회, 얀센 1회)에 추가하는 게 부스터샷 개념이다. 부스터샷 접종자나 미접종자를 접종 완료자 범위에 어떻게 포함할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다만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어디까지 적용할지 등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다. (앞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선) 이스라엘의 경우 추가접종 대상자는 부스터샷을 맞아야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하게 될 것이다.”
Q : 얀센 백신 접종자도 부스터샷 대상에 포함하나.
A : “최근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다른 백신보다 6~7배 높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부스터샷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으나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2~3개월 내 (부스터샷 관련) 추가 연구자료가 발표된다면, 국내에서도 논의할 수 있다.”
Q :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이 승인되면 어떻게 활용되나.
A : “아직 허가 전이다. 사용 범위, 연령 등 허가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보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 국민의 1·2차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미접종자의 1차 접종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부스터샷에도 쓰일 수 있다. 노바백스 측이 부스터샷에 쓰일 수 있도록 임상시험을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 먹는 치료제는 어떤 환자에게 우선 투약하나.
A : “머크사 외 화이자·로슈 등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일부 선구매 협상도 벌이고 있다. 투약 범위는 사용허가를 위한 검토 단계에서 결정될 것이다. 아마 중증 또는 사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이 가장 먼저 투약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 임신부의 백신 접종은 꼭 필요한가.
A :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다. 지난 8월 30일 기준 국내 임신부 감염환자는 7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은 없었으나 위중증환자가 15명이었다. 중증화율이 2.05%인데, 이는 비슷한 연령의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6배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라 해서 조산, 유산 확률, 기형아 출산율이 상승하지는 않았다.”
Q : 임신 기간 중 언제 맞아야 하나.
A : “언제든 가능하다. 임신 중독증, 임신 당뇨병 등과 같은 임신 합병증이나 B형 간염이 있어도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임신 12주 전인 초기 땐 접종 전 태아와 임신부 상태를 확인한 뒤 전문의와 상담해 충분히 접종 안내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안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임신 초기엔 유산 위험이 있어서다.”
Q : 접종한 임신부가 해열제를 복용해도 되나.
A :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를 복용해도 된다. 임신 초기 열이 나면 태아의 기형 위험성이 높아진다. 열을 떨어뜨리는 게 중요하다. 해열제 복용 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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