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안좋아지면서 집콕이 길어지니 몸이 근질근질.
그러나 정부의 방역방침에 잘 따르면서 이 시기를 이겨내야 함은 당연.
몸은 답답하지만 내년부터 더 즐거우려면 참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루에도 몇번씩.
때 지난 여행 기록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 이 글을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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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타이베이 첫 날, 타이페이 아이, MRT
뭘 할까 생각하다 떠나기로 했다. 그간 궁금했으나 가보질 못했던 타이베이로.
이전의 여행과는 달리 해당 지역에 대한 공부를 별로 하지 못한 상태로 떠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나름의 묘미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며 이른 아침 출발했다.
이른 아침 집에서 출발하여 공항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9시 40분.
에바항공을 예약했으니 그리로 가야지.
E카운터에 있는 에바항공 카운터에서 발권하고 나도 시간이 여유가 있네. 느긋하게 돌아보니 뱅기 탑승.
11시 40분 뱅기가 때되니 출발한다. 그리고 조금 가니 기내식 시간. 쏘쏘.
14시경에 타이베이공항에 도착.
다른 나라에 도착했다는 느낌 물씬. 한국은 겨울인데 여긴 가을 정도 날씨.
2터미널에 내렸으니 1터미널로 이동. 아주 작은 레일열차를 타고 잠시 이동하여 유심과 이지카드(타이베이 교통카드다. 편의점 등에서의 결제도 가능한)를 수령.
이제 진짜 여행이 시작됐다.
MRT를 타고 중앙역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숙소로 또 이동하는 과정.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는 정말 복잡하다. 여러 라인이 섞여있어 처음엔 아주 조금 헷갈렸으나 곧 적응 됐다.
숙소에 별로 투자하지 않는 유형이라 아담하고 소박한 숙소로 예약했었다. 예상대로 소박하더라. ㅋ
심지어 지하1층에 객실이 있는게 신기했다. 2층으로 방은 바꿔서 입실.
동네 산책 좀 하다가 이곳저곳 둘러보니 또 배가 고프다.
이 동네 음식은 먹어본 일 없으나 도전하기로.
거의 김밥천국 수준이다. 아주 많은 메뉴를 봐도 아는 건 없다.
만만한 만두나 먹었다는 사실. 일단 배부르고 나면 모든 게 용서된다. ㅋ
저녁 시간엔 예약해 둔 경극을 관람했다. '타이페이 아이(Taipei EYE)'
MRT 솽리엔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극장이다.
7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공연은 8시에 시작한다. 미리 도착하여 기념품도 사고 두루두루 구경하라는 의미인듯.
그리 길지 않은 공연이라 부담은 없었고, 내용도 말이 안통해도 이해되는 그런.
편하게 웃고 즐기며 관람하고 밤길을 걸어 숙소로. 첫 날이 이렇게 저물었다.
다음 날엔 예스진지 여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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