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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걷다

[타이베이자유여행] 국립대만박물관, 대만토지은행, 2.28평화공원, 당대미술관

by 길찾기91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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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목) 국립대만박물관, 대만토지은행, 2.28평화공원, 당대미술관

 

짧게 잡은 일정이라 집에 가는 날.

그렇다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달려갈 건 아니고.

느긋한 아침을 지내고 산책하듯 나왔다.

 

천천히 걸어 타이완 최초의 박물관인 국립대만박물관(國立臺灣博物館)을 찾았다.

어디를 가든 그 지역의 박물관을 방문하는건 필수다. 상당 부분 그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니까.

 

이 건물은 일제 치하에서 박물관으로 지어진 건물로, 민족, 동식물, 지리, 원주민에 관한 내용 등을 전시하고 있다.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자세히 다 둘러보지는 않았다. 관심 가는 부분에만 좀 오래 있었을 뿐.

 

바로 근처에 대만토지은행 건물이 있는데 국립대만박물관土銀展示館이라는 이름의 전시관이다. 국립대만박물관 입장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 강교(勸業)은행 건물로 일본이 패망한 후 대만토지은행으로 사용됐단다. 당시 사용하던 금고나 서류 등의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한편으로는 공룡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을 나와 이동한 곳은 2.28화평공원(二二八和平公園). 다른 말로는 얼얼바평화공원이다. 이 공원의 한 켠에 박물관이 있다.

 

원래 이 공원의 명칭은 ‘타이베이 신공원(台北新公園)’이었다. 1947년 2월 28일 국민당 정부의 폭압에 맞서 타이완 주민들이 이곳에서 시위를 벌이자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수만 명을 학살했는데, 이를 2·28 사건이라고 한다. 타이완 현대사의 비극인 2·28 사건이 발발한 장소이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2·28 화평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 ENJOY 타이완

많은 이들이 나외서 쉬는 공간이 많은 조금 너른 공원. 다들 역사를 알고 기억하면서 방문하는거겠지?

 

 

 

2.28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비정성시> 소개글

 

비정성시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아프다. 이럴 땐 발마사지가 최고지. 시원한 맛에 잠시 졸다 보니 끝났다.

 

다시 힘을 내서 걷는다.

이번엔 타이베이당대미술관(台北當代藝術館)이다.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 해서 방문했다.

 

20015월 개관한 당대 미술관은 원래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초등학교 건물이었으며, 해방 후에는 40년간 타이베이 시청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94년 타이베이 시청이 이전하면서, 1996년 타이베이 시는 이 건물을 고적(古蹟)으로 지정하고 수리를 거쳐 당대 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다. 이 건물을 미술관으로 계획할 때 건물의 일부를 건성 중학교(建成國中, 젠청 궈중)의 교실로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처럼 미술관과 학교가 건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이다. 적벽돌과 회색 기와로 지어진 미술관 건물은 현대적인 면모와 고전적인 유럽풍 건축 양식의 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이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살려 미술관으로 활용함으로써 과거 문화와 현대 미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곳은 젊은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예술 전시가 주를 이루며, 다양한 전시회 이외에도 전문가의 강연, 예술 소개, 주제 토론, 국제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주 주말 저녁에는 미술관 앞뜰에서 음악회가 열리는 등 재미있는 행사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 시립 미술관과 교류를 시작해 타이완과 한국의 문화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ENJOY 타이완

 

두루두루 구경을 마쳤으니 이제 지하철역으로.

 

지하철역에 길게 서점이 있더라.

캐리어는 진작에 여기서 부쳤으니 몸만 편히 지하철 타고 공항으로 가면 된다. 에바항공 타는 이들은 중앙역에서 짐을 보낼 수 있더라. 덕분에 편했음. 천천히 갈 준비하다가 잠시 커피도 한 잔.

 

아들은 한국의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있는 시간에 나는 타이베이중앙역의 스타벅스를 이용했다.

공항으로.

밥도 먹고.

뱅기탔다. 다시 보자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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