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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소방청장 남화영 총감 프로필 및 경력 + 취임사 전문

by 길찾기91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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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소방 공무원

출생 1964년  경북 봉화

나이 60

소속 소방청청장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안동고등학

 

2023.05.~소방청 청장

2022.10.~소방청 청장 직무대리

2022.10.~소방청 차장

2022.07.~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본부장

소방청 차장

소방청 화재예방국장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경북소방본부 본부장

대구소방안전본부 본부장

제주소방안전본부 본부장

 

- 1964년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태어나 안동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물리학과(19862)를 졸업했다.

 

소방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9863, 경상북도 지방소방장으로 임용됐다.

 

경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문경소방서장, 강원소방학교장, 제주소방안전본부장,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소방청 운영지원과장, 소방청 소방정책과장, 17대 경상북도소방본부장,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을 역임하였다.

 

202112, 소방정감으로 승진하여 소방청 차장을 역임하였다.

 

202207, 20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으로 보임되었다.

 

20221021, 이흥교 소방청장이 소방청장직에서 직위해제됨과 동시에 남화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소방청 차장으로 다시 발령받았다. 이로 인해 현재 공석인 소방청장의 직무대행을 맡게 되었고 20235, 소방청장으로 내정되었다.     - 나무위키

 

 

- 남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방청장으로 행할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소방은 현장이 최우선"이라며 "재난사고 현장은 물론 소방산업체와 취약대상, 소방관서를 수시로 찾아 업체와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재난 초기단계부터 신속 대응, 최대 대응, 최고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대원의 안전이 국민의 안전으로 이어진다""지휘관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21조 활동 원칙, 개인 안전장비 착용의 확인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남 청장은 "조직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여 청렴하고 신뢰받는 소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재난 대응의 전문가답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고, 국가직 소방공무원의 품위와 위상에 걸맞게 당당하고 멋진 제복공무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배려, 어울림이 있는 조직문화를 위해 열린 청장실을 운영하겠다""권한의 크기보다는 책임의 무게를, 지위보다는 역할을 생각하며 동료들과 함께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한편 남 청장은 그간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올해 초부터 소방청과 시·도소방본부와의 소통회의를 정례화한 바 있다. 이어 중앙과 시·도간 주요 정책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일선 현장 지휘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앞선 1일과 3일 이틀간 전국의 119안전센터장, 구조·구급대장 1,400여 명과 함께 정책소통회를 갖기도 했다.   - 아시아경제 2023.5.4

 

 

- 지난해 10월 인사비위 혐의를 받아 직위해제된 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자리를 그동안 직무대리를 맡아온 남화영 소방청 차장이 채우게 됐다.

 

대통령실은 4일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소방청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64년생으로 경북 봉화 출신인 남화영 신임 소방청장은 안동고를 나와 부산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소방장학생으로 임용된 후 경북소방본부장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10월부턴 소방청 차장으로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특히 남 신임 청장은 소방청장이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와 각종 재난에 대응해왔다.

 

이번 인사는 소방청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며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소방청장은 인사비위 혐의를 받아 검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이 규정상 직위를 해제했고 그 상태로 6개월의 기간이 흘렀다. 국가공무원법에는 직위해제된 공무원이 6개월이 경과하면 결원을 보충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 매일경제 2023.5.4

 
 
 

남화영 소방청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전국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한 소방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5대 소방청장의 중책을 맡은 남화영입니다.

 

조동화 시인은 ‘나 하나 꽃피워’라는 시에서 나 하나 꽃피워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먼저 저의 희망과 동료들의 응원을 한데 모아 우리 대한민국의 안전을 담은 꽃 정원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봅니다.

 

1426년 세종 8년 방화업무를 관장하는 금화도감이 최초로 설치된 이래 597년간 소방은 늘 국민의 ‘안전 지킴이’였습니다.

 

올해도 서울 구룡마을과 대전 한국타이어 화재, 충남 홍성과 강릉 산불 등에서 국가직 소방의 하나 된 힘으로 우리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과정에서의 일부 미흡한 부분의 개선과 인사 비리와 계약 특혜의 부끄러운 모습에 국민의 질타도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먼저 혁신의 기수가 되어 너 나 우리 모두가 함께 이 어려움을 뚫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갖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단단히, 더 신뢰를 주는 대한민국 119’를 위해 우리 함께 두 손을 맞잡고 나아갑시다.

 

제가 평소에도 늘 강조했었습니다만 오늘 다시 한번 소방청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행할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소방은 현장이 최우선입니다. 소방인은 농업인 같은 부지런함이 있어야 합니다. 농업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논과 밭을 직접 확인해야 안심이 됩니다.

 

현문현답(現問現答)! 화재 예방도 재난 대응도 결국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저부터 실천하겠습니다.

 

재난사고 현장은 물론 소방 산업체와 취약 대상, 소방관서를 수시로 찾아 업체와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는 소통을 하겠습니다. 이는 곧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입니다.

 

둘째, 재난에는 총력대응 합시다. 재난 현장의 불확실한 상황을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은 초기 단계부터 신속 대응, 최대 대응, 최고 대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소방관서장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 사고에 대한 무한 지휘 책임이 있습니다. 평소 대비는 물론 사고 현장에서 초기부터 지휘체계를 가동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대응 태세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이는 곧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입니다.

 

셋째, 여러분이 안전해야 국민이 안전합니다. 모든 국민은 아침에 “잘 다녀오겠습니다.”

저녁에 “잘 다녀왔습니다.”라는 말로 가족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의 소방인의 사명에도 현장 대원의 안전은 최우선입니다.

 

이제는 ‘순직’이라는 단어는 없어져야 합니다. 재난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휘관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2인 1조 활동 원칙, 개인 안전 장비 착용의 확인은 필수입니다.

 

또한, 대원의 위험한 진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소방시설과 특수소방 장비 활용을 통한 전술 운용 능력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건축물은 허가 단계부터 현장 대원의 원활한 진압 활동과 안전이 고려된 허가 동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곧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입니다.

 

넷째,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소방공무원이 됩시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직업 1위 소방이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명예가 실추되어 소방 지휘부부터의 각성을 촉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휘관의 솔선수범과 함께 새로운 시각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고 조직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도 과감히 개선하여야 합니다.

 

인사청탁, 금품수수 갑질 행위, 음주운전 등 중요 비위는 개인을 넘어 조직의 신뢰도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조직에서 완전히 척결하여 청렴하고 신뢰받는 소방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이는 곧 원청유청(源淸流淸)의 자세입니다.

 

다섯째, 당당하고 멋진 제복 공무원이 됩시다. 소방은 군인, 경찰과 같이 복장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입니다.

 

제복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한다는 소명 의식과 자긍심의 상징입니다. 국가직 소방공무원의 품위와 위상에 맞는 재난 대응의 전문가(Professional)답게 임무를 수행합시다.

 

또한, 힘없고 약한 소방 이미지를 이제는 과감히 벗어 던지고 당당하고 멋진 소방인이 됩시다. 이는 곧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자세입니다.

 

저는 소통과 배려, 어울림이 있는 ‘열린 청장실’을 운영하겠습니다. 항상 문을 활짝 열어놓을 테니 언제든지 누구라도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무리에 앞서 그동안 국가직 소방을 이끌어 오신 이흥교 前 청장님과 선배님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리며,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오신 동료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그리고 소방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런 소방 가족 여러분!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저 스스로 잘 나서가 아니라 항상 동료 여러분들의 지지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이 우리 소방 가족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 위에 자리한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고 권한의 크기보다 책임의 무게를, 지위보다는 역할을 생각하며 소방 공직의 끝자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합시다. 그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전진합시다. 항상 소방 가족 여러분의 안전과 가정에 기쁨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4일 소방청장 남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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