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호
경상북도 성주군 출생
성주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 50기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내란죄·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민주당 12.3 윤석열내란사태특별대책위원회 진상조사단과 법률대책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문 전 사령관이 정보사 요원 10여 명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실에 불법 투입시켜 사진을 무단 촬영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문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불법 계엄이 선포되자마자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 10여 명을 투입시켰다"며 "문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정보사 요원들은 계엄 선포 불과 2분 후인 오전 10시 31분에 선관위에 도착해 불법으로 경내에 침입하고 시설을 무단 점거했다"고 했다.
이어 "정보사 요원들은 선관위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차단한 채 전산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전산 시스템 사진을 촬영했다"며 "촬영된 사진은 즉시 문상호 전 사령관에게 전송됐다"고 덧붙엿다.
또한 "문 전 사령관의 행위는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업무를 방해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불법적인 명령은 수행할 의무가 없음에도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내란 사태에 적극 가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령 계엄이 적법했다 하더라도 행정·사법기관을 제외한 헌법기관의 업무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 문 전 사령관을 내란·직권남용·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2024.12.13.
- 국군정보사령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비해 최소 수개월 전부터 전직 HID(특수임무대) 요원들을 관리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들이 방송인 김어준씨가 국회에서 증언한 '정치인 습격' 계획에 실제로 가담할 예정이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나왔다.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소식에 정통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13일 <오마이뉴스>에 계엄 당일 강원도 소재 HID 부대 요원들 10여 명과 함께 경기도 소재 HID 부대가 관리하던 전직 요원 20여 명을 동원시켰다고 밝혔다.
"A부대장, 대통령실과 김용현 장관과 소통"
이들이 전역한 민간인 신분이었지만 최소 올해 초부터 경기도 HID 부대를 오가며 A 부대장의 묵인·관리 하에 있었다는 설명이다.
해당 관계자는 정보사 내부의 제보를 근거로 "A 부대장(준장)은 직속상관인 정보사령관을 거치지 않고 용산(대통령실)이나 국방부장관과 소통해왔을 정도로 각별했다"며 "그간 A 부대장의 묵인 하에 전직 HID 요원과 전직 정보사 고위 간부들이 부대에 머물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A 부대장은 보안규정 위반과 하극상으로 몇 달 전 부대를 떠났고 이후에는 정보사령관이 직접 부대를 관리해왔다"며 "현직 요원이야 명령에 의해 작전을 수행하지만 전직 요원들이 움직인다는 것은 윗선의 지시나 대가 없이 불가능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이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을 계엄의 명분 중 하나로 삼았는데, 신분을 감추기가 용이한 HID 전직 요원들이 현직 요원들과 함께 이러한 명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따라서 북한군을 위장해 별도의 특별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는 제보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엄 당시 투입된 방첩부대 더 있다"
계엄 상황에 개입한 HID 부대와 방첩부대가 더 있다는 진술도 나왔다.
해당 관계자는 "현직 위주의 강원도 부대와 전직 위주의 경기도 부대 외에 평소 조사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지역 HID 심문단도 동원됐다고 들었다"며 "정보사가 단순히 계엄 세력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11월 말 해외 출장 중 조기 귀국하고도 부대에 출근하지 않거나 계엄 선포 전날 계획에 없던 상부에 보고를 한 것도 별도의 임무와 관련 있었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계엄 당일에도 강원도 HID 부대장이 휴가 중이었으나 휘하 대대장에게 직접 지시가 내려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보사의 광범위한 계엄 개입에 대해 정보부대들을 총괄하는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이 몰랐다는 것도 이상하고, 몰랐다면 누구에게 임무를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군 통신망을 관장하는 777부대가 정보사와 방첩사 임부를 지원했다는 의혹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777사령관인 박종선 소장은 충암고 출신이다.
한편 문 정보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용현 전 장관 지시로 계엄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문 사령관은 "HID를 왜 20여 명 모아서 대기했는가"라는 박선원 의원과 박범계 의원 질의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답변했다. - 오마이뉴스 2024.12.13.
- 문상호(육군 소장) 국군정보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문 사령관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 전 장관 지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답했다.
그는 "(계엄 선포) 당일 오전 10∼11시쯤 지시를 받았다고 기억한다"며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시켜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지시 이후 '당일 야간에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를 받았고, 그 지시를 받을 당시에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 한 21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정보사)가 받은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고 그곳을 지키고 있다가 다른 팀이 오면 인계해 주라는 것이었다"며 정보사 선관위 출동팀에 전산실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지시는 자신이 내렸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속초에 있는 HID(특수임무대) 7명은 누가 오라고 했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질의에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는 '100여단은 누가 대기시켰냐'는 박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제가 장관님께 임무를 받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100여단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예하 부대다.
문 사령관은 "30여명이 대기했고, 다음 날(4일) 선관위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세부 임무는 추후 하달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2024.12.11.
- 국군정보사령부가 이번 비상계엄 상황에서 북파공작부대로 알려진 'HID 요원'을 동원한 사실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속초에 있는 HID 요원이 판교 근처에서 임무없이 대기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민주당 안규백 의원 질의에 동원한 특수요원은 모두 5명이었고, 당시 3~4일 정도 대기하라 지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체포임무를 내렸느냐는 질의에는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답했고, 세부 임무는 추후에 하달하겠다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YTN 2024.12.11.
- 국방부가 문상호 정보사령관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10일 밝혔다.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 서버를 촬영한 계엄군이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으로 확인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문자 공지를 통해 “현 상황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정보사령관 육군 소장 문상호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10일부로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무정지된 소장 문상호의 분리파견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사령부 병력은 3일 오후 10시 31분경 선관위 과천 청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분 만이다. 정보사에서 선관위까지는 약 13km 거리로 사실상 2분 만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일각에선 해당 부대가 계엄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공모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
문 사령관을 포함해 현재까지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와 연루된 장성 6명의 직무가 정지됐다. 국방부는 앞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정성우 방첩사 1처장, 김대우 방첩사수사단장 등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 동아일보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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