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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윤석열 총장 징계청구, 직무배제 발표 전문 국민여러분, 법무부장관 추미애입니다. 오늘 저는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국민들께 보고드립니다.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혐의를 다수 확인하였습니다. 첫째,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사실, 둘째,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사건 재판부에 대한 불법사찰 사실, 셋째,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측근을 비호하기 위한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 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사실, 넷째,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협조의무 위반 및 감찰방해 사실, 다섯째, 정치적 중립에 관한 검찰총장으로서의 위엄과 신망이 심각히 손상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검찰사무에 .. 2020. 11. 24.
vFlat - 책 스캔에 도움되는 적절한 앱 오래 사용하던 앱을 바꿨다. 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보는 스타일이라 밑줄을 그을 수도 없고해서 '서류인식'이라는 앱으로 찍어서 텍스트 변환을 하여 정리하는 게 습관이었는데 'vFlat'이라는걸로 바꾼 것. 인식률 대박이고 그 덕에 일일이 교정해가며 정리하는 수고를 많이 덜게 됐다. 이렇게 바꾼 계기는 엉뚱하게도 인터넷을 보다가 중국앱이 많다길래 내가 사용하는 앱 가운데는 없는지를 찾아보다가 연결된 것. 처음엔 중국앱이라는 '캠스캐너'라는걸 지우려 대체할 앱을 찾다가 발견한 게 'vFlat'이다. 시험해보니 충분히 대체재로 가능했다. 더 살피다보니 텍스트 변환 기능도 있더라. 그래서 여러 책을 가지고 시험하다보니 '서류인식'보다 인식률이 높고 정확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그러니까 '캠스캐너'와 '서류.. 2020. 11. 23.
1억 톤의 고기와 3억 톤의 분뇨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몇 해 전에 낸 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호프 자런의 새로운 책이다. 호프 자런은 그가 살아온 50년간 일어난 일들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살핀다. 인구, 수명, 식량생산 방식, 에너지 소비 등의 변화와 그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논문식이 아닌 편안한 문장으로 안내한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요로워진 건 사실이지만 그 이면의 어려운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설명하는 능력. 아래 부분은 책 가운데 일부의 내용이다. -------------------------------------------- 수의학은 발전하면서 동물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내놓았고, 시장에서의 육류 거래를 위해 동물의 영양상태에 관한 지식을 많이 생산하기도 했다. 70년 동안 주.. 2020. 11. 23.
2020112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급증과 관련된 전문학술단체 성명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급증과 관련된 전문학술단체 성명서 2020년 11월 20일 현재 국내 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6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유행이 발생한 이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2주간 다시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입니다. 이에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 분석을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합니다. 첫째,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 건조한 환경에서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늦가을로 접어든 현재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은 높아진 상태입니다. 최근 거리두기 방안은 이전에 비해 완화된 기준으.. 2020. 11. 20.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 몸이 내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누구나 절망한다.더 문제는 그 이후.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사랑과 진정성이 담기지 않은 의무적 행위는 더 힘겹게 한다.비단 이 책의 내용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우리 삶이 어느 부분에서든 경험되는 다양한 일들 가운데서도 내 의지와 관계없이 벌어지는 일들과 이후의 일들. ---------------------------- "먹어, 이 망할 자식아."요양사가 짜증을 낸다.잿빛이 도는 미음이 담긴 눈앞의 숟가락을 쳐다본다. 나는 스물 한 살. 여전히 유령소년이다."먹어!"입을 벌리자 혀를 델 듯이 뜨거운 음식이 밀려들어온다. 상한 음식 맛이 입안을 채운다. 목구멍으로 욕지기가 치밀어 오른다. 나는 억지로 삼킨다."또 한 숟가락."나는 복종하듯 입을 벌린다... 2020. 11. 20.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 - 고등어는 죄가 없다 우리 인간의 역사는 수렵과 함께 시작됐다. 수렵 도구가 발달할수록 인간의 먹을거리는 풍족해지고 다양해졌다. 물고기를 비롯한 조개, 게 등 해산물은 인류가 본격적인 농경문화를 일구기 전에 인류를 먹여 살린 고마운 생물종인 것이다. 호주 카카두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고대 동굴 벽화에는 물고기가 그려져 있는데, 그 생김새며 내장까지 정교하게 묘사돼 있어 당시 고대 인류의 수렵생활에서 물고기를 비롯한 해산물이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역시 계절마다 다양한 해산물이 잡혔다. 해산물 없는 우리네 밥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바다와 해양생물을 대하는 우리의 문화는 어딘지 아쉽다. 쌀을 주식으로 먹는 사회라서 농경문화는 그나마 보존되고 발전해 왔는데, 수산문화는 상대적.. 2020. 11. 17.
숫자로 살펴보는 플라스틱 실태 숫자로 살펴보는 플라스틱 실태 코카콜라는 매년 1,200억 개의 플라스틱 병을 만든다. * 남태평양에 있는 헨더슨 섬은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인데도 380억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었다. * 해마다 3억 3,000만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된다. * 매년 1,27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강에는 1제곱미터당 50만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까지 조사된 지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병이 분해되기까지 450년이 걸린다. * 플라스틱은 111년 전에 처음 발명되었다. * 바닷새 중 90퍼센트가 소화기관에 플라스틱이 존재한다. * 해양 플라스틱 중 80퍼센트는 육지에서 왔다. * 비닐봉지는 53년 전에 처음 생산.. 2020. 11. 13.
박정희가 비밀 광복군이었다고? 박정희가 비밀 광복군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인터넷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 회원들과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러한 주장이 돌고 돌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박정희 비밀 광복군'이라고 검색해보면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 그들은 그 근거로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발간한 265쪽에 실린 글을 언급한다. "만주에 있던 교관들은 그들대로의 지하 조직이 있었다. (중략) 박정희, 신현준, 이주일 등은 광복군 제3지대의 비밀 광복군으로서 거사 직전에 해방을 맞이하였다"라는 대목이다. 여기서 언급된 박정희가 바로 만주군관학교 출신의 박정희를 의미하며 그가 광복군 제3지대 소속의 비밀 광복군이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박정희가 비밀 광복군이었다는 기록은 또 있다. 박정희 정권.. 2020. 11. 13.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 -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전태일 50주기인 오늘 낮. 친근한 벗들과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을 방문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산화한 그가 떠난지 50년이 되도록 노동조건이 많이 나아졌다고 단정적으로 말 할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프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더욱 가혹해진 상태. 기념관 3층에 전시된 전태일의 생애와 삶의 현장 모습은 눈물겨운 모습. 좁고좁은 공간에 2층으로 나눠진 재봉틀 공간은 움직이기조차 힘겹다. 환기시설이 충분치 못했음은 이미 책을 통해 인식한 터. 그 여건에서 혼자의 나아짐이 아닌 동료들 모두에게 유익하도록 했던 그의 헌신은 결국 죽음으로 끝났다. 이어가는 이들이 있지만 자본의 힘은 더욱 강고해지는 형국임이..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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