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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와 세상공감25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7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7 有獻不死之藥於荊王者,謁者操之以入,中射之士問曰:「可食乎?」 曰:「可。」 因奪而食之,王大怒,使人殺中射之士,中射之士使人說王曰:「臣問謁者曰可食,臣故食之,是臣無罪,而罪在謁者也。 且客獻不死之藥,臣食之而王殺臣,是死藥也,是客欺王也。夫殺無罪之臣,而明人之欺王也,不如釋臣。」 王乃不殺。 어떤 사람이 죽지 않게 만드는 약을 荊(형-楚)나라 왕에게 바쳤다. 중간에 임금에게 약을 전달하는 사람이 그것을 가지고 궁에 들어갔다. 경호원(中射之士)이 그에게 물었다. “먹어도 되는 것이오?” 그가 대답했다. “먹어도 되지요.” 그러자 경호원이 그것을 빼앗아 먹어버렸다. 그 사실을 알고 왕은 크게 화가 나서 사람을 시켜 경호원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자 경호원이 사람을 시켜서 왕을 설득하기 시작했..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6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6 管仲、隰朋從於桓公而伐孤竹,春往冬反,迷惑失道,管仲曰:「老馬之智可用也。」乃放老馬而隨之,遂得道。行山中無水,隰朋曰:「蟻冬居山之陽,夏居山之陰,蟻壤一寸而仞有水。」 乃掘地,遂得水。 以管仲之聖,而隰朋之智,至其所不知,不難師於老馬與蟻,今人不知以其愚心而師聖人之智,不亦過乎. 管仲(관중)과 隰朋(습붕)이 齊(제)나라 桓公(환공)을 따라 孤竹(고죽)을 정벌하였다. 봄에 가서 겨울에 돌아오는데 혼미하여 길을 잃었다. 管仲(관중)이 말하였다. “늙은 말의 지혜가 쓸 만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늙은 말을 풀어 놓고 따라가서 마침내 길을 찾았다. 일행이 산 속을 행군하는데 마실 물이 없었다. 隰朋(습붕)이 말했다. “개미들은 겨울에는 해가 드는 산의 남쪽에 살고, 여름에는 그늘이 있는 산의 ..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5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5 紹績昧醉寐而亡其裘,宋君曰:「醉足以亡裘乎?」 對曰:「桀以醉亡天下,而。 《康誥》曰:『毋彝酒。』者,彝酒、常酒也,常酒者,天子失天下,匹夫失其身。 紹績昧(소적매)가 술에 취해 잠이 들어 그의 갖옷을 잃어 버렸다. 宋(송)나라 임금이 말했다. “갖옷을 잃어버릴 정도로 술에 취했소?” 紹績昧(소적매)가 대답하였다. “폭군인 桀(걸)임금은 술에 취해서 天下(천하)를 잃어버렸습니다.” 康誥(강고)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늘 술을 마시지 마라. 彝酒(이주)라는 말은 늘 술을 마신다는 말입니다. 늘 술을 마시는 자는 天子(천자)의 자리에 있는 자라면 천하를 다스릴 권력을 잃어버리고, 凡夫(범부)라면 그의 몸을 망치게 된다.” ① 《康誥(강고)》: 《尙書(상서)》중의 한 篇..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4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4 韓宣王謂樛留曰:「吾欲兩用公仲、公叔其可乎?」 對曰:「不可。晉用六卿而國分,簡公兩用田成、闞止而簡公殺,魏兩用犀首、張儀而西河之外亡。 今王兩用之,其多力者樹其黨,寡力者借外權。 群臣有內樹黨以驕主,有外為交以削地,則王之國危矣。 韓(한)나라 宣王(선왕)이 樛留(규류)에게 말했다. “내가 公仲(공중)과 公叔(공숙) 두 사람을 모두 임용하고자 하는 데 괜찮을까요?” 樛留(규류)가 대답하였다. “안됩니다. 晉(진)나라는 六卿(육경)을 임용하였다가 나라가 분열되었고, 齊(제)나라 簡公(간공)은 田成(전성)과 闞止(감지)를 함께 중용했다가 簡公(간공) 자신이 살해당했고, 魏(위)나라는 犀首(서수)와 張儀(장의)를 함께 중용했다가 西河(서하) 지역 밖의 땅을 잃었습니다. 지금 임금께서 그들.. 2021. 5. 21.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3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3 溫人之周,周不納客,問之曰:「客耶?」對曰:「主人。」 問其巷人而不知也,吏因囚之,君使人問之曰:「子非周人也,而自謂非客何也?」 對曰:「臣少也誦《詩》曰:普天之下,莫非王土,率土之濱,莫非王臣。 今君,天子,則我天子之臣也,豈有為人之臣而又為之客哉? 故曰主人也。」 君使出之。 溫(온)지방 사람이 周(주)지방으로 갔다. 그런데 周(주)에서는 타 지방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周(주)의 관리가 溫(온)사람에게 물었다. “당신은 외지에서 온 사람이지?” 그가 대답하였다. “아니요 主人(주인-원주민)인데요” 그러자 그 관리는 그에게 동네에 같이 사는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지만 모른다고 하자 그를 체포하여 감옥(監獄)에 가두었다. 周(주)의 임금이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물었다. “너는 周(.. 2021. 5. 20.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2 鴟夷子皮事田成子,田成子去齊,走而之燕,鴟夷子皮負傳而從,至望邑,子皮曰:「子獨不聞涸澤之蛇乎? 澤涸,蛇將徙,有小蛇謂大蛇曰:子行而我隨之,人以為蛇之行者耳,必有殺子,不如相銜負我以行,人以我為神君也。 乃相銜負以越公道,人皆避之,曰:神君也。 今子美而我惡,以子為我上客,千乘之君也;以子為我使者,萬乘之卿也。子不如為我舍人。」 田成子因負傳而隨之,至逆旅,逆旅之君待之甚敬,因獻酒肉。 鴟夷子皮(치이자피)가 田成子(전성자)를 모셨다. 田成子(전성자)는 齊(제)나라를 떠나 걸어서 燕(연)나라로 도망을 갔다. 鴟夷子皮(치이자피)는 통행증을 등에 지고 따라갔다. 그들은 望邑(망읍)에 도착하였다. 子皮(자피)가 田成子(전성자)에게 말했다. “나리께서는 물이 마른 연못의 뱀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 2021. 5. 18.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1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1 魏文侯借道於趙而攻中山,趙肅侯將不許,趙刻曰:「君過矣。魏攻中山而弗能取,則魏必罷,罷則魏輕,魏輕則趙重。 魏拔中山,必不能越趙而有中山也,是用兵者魏也,而得地者趙也。君必許之。 許之而大歡,彼將知君利之也,必將輟行。 君不如借之道,示以不得已也。 魏(위)나라 文侯(문후)가 趙(조)나라의 길을 빌려 中山(중산)국을 공격하려 하자 趙(조)나라 肅侯(숙후)가 허가하지 않았다. 趙刻(조각)이 말했다. “임금께서 잘못하셨습니다. 魏(위)나라가 中山(중산)국을 공격해서 땅을 취득하지 못하면 魏(위)나라는 틀림없이 피폐해져서 전쟁을 멈출 것입니다. 魏(위)나라가 피폐해져서 전쟁을 멈추면 魏(위)나라의 국력은 약해지게 됩니다. 魏(위)나라가 국력이 약해지면 우리나라(趙-조)의 국력은 커질 것입니다.. 2021. 5. 15.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0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0 齊攻宋,宋使臧孫子南求救於荊,荊大說,許救之,甚歡,臧孫子憂而反,其御曰:「索救而得,今子有憂色何也?」 臧孫子曰:「宋小而齊大,夫救小宋而惡於大齊,此人之所以憂也,而荊王說,必以堅我也。我堅而齊敝,荊之所利也。」 臧孫子乃歸,齊人拔五城於宋而荊救不至。 齊(제)나라가 宋(송)나라를 공격하자 宋(송)나라가 臧孫子(장손자)를 남쪽 荊(형-楚)나라로 보내 구원을 요청했다. 荊(형-楚)나라는 크게 기뻐하면서 구원병을 보낼 것을 허락하며 臧孫子(장손자) 일행을 크게 환대하였다. 그런데 臧孫子(장손자)는 걱정 속에서 귀국을 하였다. 그 때 그의 수레를 몰던 사람이 말했다. “구원을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는데 지금 나리께서 근심스런 낯빛을 하고 계시니 어찌된 일입니까?” 臧孫子(장손자)가 대답했다... 2021. 5. 13.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8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8 智伯索地於魏宣子,魏宣子弗予,任章曰:「何故不予?」 宣子曰:「無故請地,故弗予。」 任章曰:「無故索地,鄰國必恐,彼重欲無厭,天下必懼,君予之地,智伯必驕而輕敵,鄰邦必懼而相親,以相親之兵待輕敵之國,則智伯之命不長矣。 《周書》曰:「將欲敗之,必姑輔之,將欲取之,必姑予之。」 君不如予之以驕智伯。 且君何釋以天下圖智氏,而獨以吾國為智氏質乎?」 君曰:「善。」 乃與之萬戶之邑,智伯大悅。因索地於趙,弗與,因圍晉陽,韓、魏反之外,趙氏應之內,智氏自亡。 智伯(지백)이 魏(위)나라 宣子(선자)에게 땅을 달라고 하자, 魏(위)나라 宣子(선자)는 주지 않으려 했다. 任章(임장)이 말했다. “무엇 때문에 주지 않으려 하시는지요?” 宣子(선자)가 말했다. “아무 이유 없이 땅을 달라고 하니 그래서 주지 않을 생각이네...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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