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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남편' 천창수 울산교육감 당선자 프로필 및 경력

by 길찾기91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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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전 학교 교사
출생 1958년 11월 20일, 경남 김해시
나이 66세 (만 64세)
가족 배우자 노옥희 전 울산시교육감
 
 
  • 1976.~1982.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
  • 1973.~1976.부산고등학교

 

  • 2021.~울산교육연구소 정책분과장
  • 2019.~울산교육연구소 북유럽교육복지연구회 회장
  • 2017.~2021.화암중학교 교사
  • 2015.~2016.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 2013.~2017.화진중학교 교사
  • 2008.~2013.화암고등학교 교사
  • 2003.~2008.방어진고등학교 교사
  • 2002.~2003.신림고등학교 교사
  • 2000.~2001.민주노총 금속연맹 울산본부 본부장

 

 

- 울산교육 새 수장 천창수는 누구?…"시대와 함께 한 교육자"

천창수 당선인은 1958년 11월 20일 경상남도 김해군에서 태어나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를 꿈꾸며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로 입학했다. 당시 겨레터에서 야학교사로 활동했다.

대학생활 도중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독재를 반대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긴급조치 9호)로 구속됐다.

1980년 학교에 복학한 이후 1982년 졸업했다. 당시 교육공무원 법상 국립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원자격증을 발급받은 이는 국공립학교 교사로 임용 됐으나 구속 전과로 인해 교사 발령을 받지 못했다.

졸업후 1983년 현대중전기(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으나 1987년 민주화운동이자 노동운동이었던 1987년 노동자대투쟁에 참가한 이후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던 신분이 드러나 해고됐다.

현대중전기 입사 이듬해인 1984년 손목이 잘리는 대형 산재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한 제자의 사건을 계기로 졸업생들의 노동실태 조사를 하던 노옥희 교사를 만났다. 조사에 도움을 주면서 가까워졌고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이후 영남노동운동연구소를 만들어 민주노총에서 활동하다 민주화 이후 2002년이 돼서야 교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서울 신림고를 시작으로 교사생활을 이어갔다.

이 당시 울산지역에서 울산사회교사모임을 만들고, 작은 도서관 설립 및 운영위원을 맡았으며, 청소년 인문아카데미 '날개'를 운영하기도 했다. 전국사회교사모임의 회장도 역임했다.

천 당선인은 교사 시절 ‘질문이 꽃 피는 교실’을 꿈꿨다. 어떤 질문도 소중하게 여겼다.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질문을 하게 했다.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교사로 인정해 줬다고 한다.

그는 수업을 하고 나면 빠지지 않고 수업일지를 썼다. 19년 동안 썼던 수업일지는 1만 2000회가 넘는다. 천 당선인은 “수업시간 아이들의 반응을 알아야 더 나은 수업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을 한 명 한명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교사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동료 교사들 사이의 협력과 소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동료교사들과 만든 독서모임과 연구모임은 지금까지도 지속하고 있다.

퇴임 후에도 여러 어려움에 놓인 학생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교육복지이음단’ 활동을 하면서 학습 능력이 부족한 느린 학습자를 돕기 위해 핀란드 교육과정을 활용하는 등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 당선인은 노 전 교육감의 교육철학 계승을 내세웠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노옥희표 울산교육을 한발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2023.4.6

 

 

-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1대1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개표율 51.6% 현재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63.4%를 득표해, 36.6%에 그치고 있는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 2023.4.6 00:11 데일리안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배우자인 천창수 전 교사가 울산교육감 재보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최초의 부부 교육감이 탄생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천창수 전 현대공고 교사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선거는 노옥희 전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오찬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증세로 운명을 달리해 치러진다.

노 전 교육감의 배우자인 천 교사는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교육을 교육답게, 아이들을 행복하게, 중단 없이 한 발 더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 ▲저하된 기초학력과 학력격차 해소 ▲교육복지 통한 질 높은 공교육 실현 ▲삶이 중심이 되는 교육과정 운영 ▲디지털 기반 교육시스템 구축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천 교사는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재난대응기금 별도 편성 △모든 학교 급식실과 체육과에 공기순환기 설치 △문해력과 수리력 측정 진단도구 개발 △1수업 2교사제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 △학습보충지도 프로그램 운영 및 비용 전액 지원 △과밀학급 해소 △친환경급식 제공 및 스마트 급식관리 시스템 도입 △과일 급식 확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조기 실시 △초등돌봄교실 간식 무상 지원을 제시했다.

또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설립 △학교자율과정 교과서 개발 △미래교육종단연구팀 구성 △본청 슬림화 및 지역청과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AI 디지털 리터러시 진단도구 개발 △공립온라인학교 설립 △교육정보 클라우드 개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진로직업교육 체험처 확대 등을 내걸었다.

천창수 출마자는 “최고의 교육복지,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전국 최고 교육도시 울산을 만드는 게 노옥희 교육감의 꿈이었다”며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전국 최고 교육도시 울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진보 성향 울산시민사회단체들은 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31일 천 출마자를 진보 진영 울산교육감 후보로 추대했다. 그러나 구광렬 예비후보가 울산 전체 유권자를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 방식의 진보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창수 출마자는 후보 단일화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캠프를 중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은 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자는 서울대 사범대 재학 중 유신독재에 맞서다 구속돼 제적됐으며 노동운동을 해왔다. 2002년 교사로 발령 받아 19년 간 평교사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1년 정년 퇴직했다.    - 교육플러스 2023.2.6

 

- 진보 성향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구광렬 예비후보가 제안한 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교육을 이념적 대립 구도로 재단하는 일에는 나설 뜻이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천 후보는 13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육을 이분법의 구도로 나누면 이번 선거에서 누가 승자가 되든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 반복의 굴레를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노옥희 교육감이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도 교육을 이념적 대립 구도로 재단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정책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이날 안전 분야 공약으로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건립, 교육 재난대응기금 별도 편성, '울산교육청 학교 교육환경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 제정,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지도 제작, 학교 급식실·조리실 및 체육관에 공기순환장치 설치, 학교로 찾아가는 전동킥보드·자전거 안전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 연합뉴스 2023.2.13
 
 
 
-  1958년 11월 20일 경남 김해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김해에서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가난한 농부였는데 김해중학교 합격 통지를 받은 며칠 후 돌아가셨다.
1973년 부산고등학교에 합격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를 부흥시켰다고 믿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최고의 경제학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졌던 '박정희 키즈'였다. 육영수 여사 피살에 일본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여 친구들과 함께 교문을 막는 선생님을 밀어내고 학교에서 가까운 일본영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
1976년 서울대학교 사범대에 입학했다. 공장을 다니기 위해 서울로 몰려드는 어린 친구들이 많았고 학교 근처 신림동에도 달동네가 형성되었다. 영어교사를 맡아 1주일에 3일은 야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1978년 박정희가 99.8%의 득표로 9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던 해, 10월 유신 기념일에 맞춰 유신체제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광화문에서 배포하다 체포되었다. 고문을 당하고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아 영등포구치소 독방에 수감되었다. 학교에서는 제명 처분을 받았다.

1982년 졸업을 했으나 교직 발령이 나지 않았다. 사범대 졸업생 가운데 발령이 나지 않았던 4명은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 위반, 전두환 정권의 5·17 계엄령 위반 전력이 있는 졸업생이었다. 사립학교나 일반 기업 취업도 할 수 없었다.
1983년 신문에서 직업훈련원 모집공고를 보고 정수직업훈련원에 입소했다.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훈련원 추천으로 현대중전기에 입사를 했다. 현장의 노동환경은 열악했고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소모임을 만들었다.
1984년 손목이 잘리는 대형 산재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한 제자의 사건을 계기로 졸업생들의 노동실태 조사를 하던 노옥희 교사를 만났다. 조사에 도움을 주면서 가까워졌고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노동조합 결성후 파업을 주도하다 4년 뒤 해고를 당했다.
1989년 노옥희와 결혼을 해 1남1녀를 두었다. 백수 신세라 신문배달 등으로 어렵게 생활했지만 노옥희는 한 번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다.
2002년 대학 졸업 후 20년 만에 교사 발령을 받아 서울 신림고에서 1년 근무한 후 울산으로 내려와 19년 동안 평교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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