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3211

법무부의 검찰개혁 조처를 지지합니다 - 종교계 100인 시국선언 전문 “법무부의 검찰개혁 조처를 지지합니다.” 1. 우리는 어느 정파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오직 국민을 섬기고 정의와 평화를 추구할 따름입니다. 요즈음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깊이 통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검찰개혁은 너무나 오랫동안 지체되어 온 숙원이며 시대의 과제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거악의 한 축으로 살아온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기득권 수호를 위해 자신의 본분을 팽개치기로 작정한 듯 보입니다. 이에 우리는 성찰하는 힘으로 회초리를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촛불시민혁명의 요구였던 검찰개혁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법질서를 구현하겠다는 검찰의 사명의식은 일견 갸륵한 것일 수 있으나 그 책임감이 과잉된 나머지 도를 넘어섰습니다. .. 2020. 12. 1.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현재의 검찰개혁 국면을, 개혁의 역사적 명령과 그에 저항하는 세력 간의 충돌로 규정함. - 검찰개혁은 역사의 준엄한 명령이다! 1. 대한민국 검찰은 법률시스템의 단순한 구성요소가 아니다. 일제식민과 해방을 거치며 100여년 이상 한국 사회의 기득권을 장악한 과두 동맹의 핵심 당사자이자 전략적 연결고리다. 이것이 역설적으로 지난 1년 간 극우정당, 보수언론, 수구지식인 집단이 검찰개혁 흐름에 그토록 격렬히 반발했던 이유다. 검찰 개혁이야말로 적폐 기득권 동맹의 철옹성을 허무는 첫 번째 균열지점이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검찰개혁의 핵심은 다음의 두 가지다. 첫째는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무소불위한 권한을 구축한 무한 검찰 권력의 견제다.. 2020. 12. 1.
토양의 생명력 - 침묵의 봄 생물은 토양뿐 아니라 그 안에 존재하는 놀랄 정도로 풍부하고 다양한 다른 생물을 만들어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토양은 불모의 상태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무수히 많은 유기체들의 존재와, 그들의 활동으로 인해 지구를 덮고 있는 푸른 외투가 계속 유지될 수 있었다. 토양은 시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순환 속에서 계속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바위부스러기, 유기체의 부식물,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섞여 있는 질소와 다른 기체 등 새로운 물질이 토양을 구성하는 데 일조를 한다. 동시에 토양을 구성하는 어떤 물질은 일시적으로 다른 생명체를 위해 사용된 다음 사라지기도 한다. 미묘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화학적 변화가 끊임없이 진행되면서, 토양은 대기와 물에서 추출한 원소들을 식물이 사용하기 적합하게 바꾸기도 한.. 2020. 12. 1.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파견검사의 "담당 검사 법리검토 무시" 게시글에 대한 법무부 입장 ○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작성한 이른바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이 그 직무범위를 벗어난 것으로서 그 작성을 지시하고 감독책임을 지는 검찰총장의 직무상 의무위반에 해당하여 징계사유로 볼 수 있다는 점에 관하여는 이견이 없었으나, ○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는 엄격히 적용되어 무죄 판결도 다수 선고되는 등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견도 있었습니다. ○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된 재판부 성향 분석 문건 이외에도 유사한 판사 사찰 문건이 더 있을 수 있는 등 신속한 강제 수사의 필요성이 있고 그 심각성을 감안할 때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절차와는 별도로 강제수사권을 발동하여 진상을 규명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수사의뢰하게 된 것입니다. ○ 한.. 2020. 11. 30.
윤석열측의 대변인 노릇하는 앵무새 언론, 팩트체크 - 서기호 변호사 윤석열측의 대변인 노릇하는 앵무새 언론, 팩트체크 -1 세계일보 “법관 성향 분석, 검찰업무영역” 윤총장 주장 힘 실리나 기사 등 관련하여, 윤석열측은 서울고등검찰청 공판 매뉴얼에도 ”재판부별 특성 파악하여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고, 이에 따라 정상직무를 했다고 주장. 하지만 서울고검 공판 매뉴얼의 구체적인 기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소심 재판장은 고등부장으로 오랫동안 형성된 자신만의 재판에 대한 사고, 진행 방식이 있어 각 재판부 별로 그 성향 또는 재판진행 방식에 커다란 차이가 있으므로 각 재판부별 특성을 파악하여 적절히 대처해야 하며....” 이처럼 법정에 들어가서 공소유지 담당하는 공판검사들에 대한 매뉴얼일 뿐임. 그리고 재판부별 재판진행 방식이 다르니, 이를 파악해서 대처하라는.. 2020. 11. 30.
불법사찰과 직무범위 사이 - 손치득 변호사 불법사찰과 직무범위 사이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의 주요 사건 재판부에 대한 성향분석 보고서는 법무부 주장대로 불법사찰일까, 아니면 검찰 반박대로 직무범위에 속하는 정상적인 업무집행일까.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 행정소송의 승패는 사실 이 문제로 결판이 날 것이다. 불법사찰 여부는 사찰내용, 목적, 수집방법, 동의 여부, 지속성 등을 봐야 한다. 1. 먼저, 사찰내용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주요 정치적 사건의 판결내용, 우리법연구회 가입 여부, 가족관계, 세평, 개인취미, 물의 야기 법관 해당 여부 등이 담겨 있다고 한다. 가족관계, 취미도 대상자 입장에서는 썩 기분이 좋을 리 없지만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니 그렇다 치자. 정치적 사건의 판결내용 분석과 우리법연구회 가입 여부는 해당 판사의 정치적 성향을 .. 2020. 11. 30.
판사 사찰 문건에 담긴 의미 - 최강욱 의원 판사 사찰 문건에 담긴 의미 이탄희 의원의 설명처럼, 일단 관련 문건을 만들 권한이 없고 그러한 직무를 부여받지도 않은 '수사정보정책관실' 작성의 문서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들의 해명처럼 이것이 '관행'이라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상습적으로 해왔다는 자백을 한 것입니다. 총장의 변호인을 통해 전문을 공개하는 행태 또한 이들이 얼마나 법치를 벗어나 편의주의로 일관하는 괴물집단이 되었는지를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판사의 신상을 기재한 그 내용이 '수사정보'나 '공소유지 관련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명백하고, 변호사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 또한 공권력을 집행하는 주체로서 권력작용을 행하는 검사가 할 말은 아닙니다. 실제 그 내용을 보더라도 대검이 일선 공판담당자에 이 문건을 내려보내는 행위의.. 2020. 11. 30.
침묵의 봄 - 지속적 유독물질 DDT DDT(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는 1874년 독일 화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합성되었지만 살충제로서의 효능이 발견된 것은 1939년이었다. 그 즉시 DDT는 질병을 옮기고 한밤중에 식량을 축내는 해충들에 대항해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수단으로 인정받았다. 개발자인 스위스의 폴 멀러(Paul Muller)는 노벨상을 받았다. 너무나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서인지 사람들은 DDT를 별 해가 없는 물질로 여기고 있다. DDT의 무해성에 관한 신화는 전쟁 중 수천만 명의 군인과 피난민, 포로들의 몸에서 이를 박멸하는 데 처음 사용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DDT가 뿌려졌고 즉각적으로 어떤 나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다른 염화탄화수소 계열 물질과 달리 DD.. 2020. 11. 29.
김재규 장군 유언 전문 -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하십시오 김재규 장군 유언 하늘의 재판에서는 이길 것 오늘이 5월 23일, 아침이군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남길 말을 남기고 갈 수 있는 최후의 날이 아닌가 이렇게 나는 감촉을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내 소회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나는 금번 1심, 2심, 3심보통군법회의, 고등군법회의, 대법원 재판까지 3심까지를 거칠 예정이었는데, 난 또 한 차례의 재판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건 뭐냐 제4심인데, 제4심은 이것은 바로 하늘이 심판하는 것이다. 이것은 변호사도 필요 없고 판사도 필요 없고, 이것은 하늘이 정확한, 그야말로 사람이 하는 재판은 오판이 있을 수 있지만, 하늘이 하는 재판은 절대 오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재판이 나에게 남아 있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 2020. 11. 2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