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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설, 성명447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환영한다. - 전남NCC 인권위원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환영한다. 지난 29일 국회에서 발의 20년 만에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여.순 민중항쟁이 발생한지 73년이 지난 오늘에야 마침내 여.순 민중항쟁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무고한 희생의 진실을 규명하고 죽은 이들을 공식적으로 추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진심으로 환영하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지난 6월 24일 전남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14연대와 동조 합세하여 폭동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사형을 당하였던 희생자 열 사람이 73년 만에 명예 회복이 되었다. 하지만 그 무렵 군사재판조차도 없이, 호남지구 계엄사령부에 의해 ‘즉결처형’과 ‘집단학살’을 당한 많은 사람은 아직 관련 기록이 발견되지 않아 재심청구조.. 2021. 7. 1.
추미애 대선 출마선언문 -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국민의 품격을 지켜주는 선진강국으로 나아갑시다 추미애 대선 출마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750만 해외 동포 여러분,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추미애 인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문재인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품고 하늘 길, 땅 길로 넘나드셨던 그 길목입니다. 금방이라도 열릴 것 같았던 한반도 평화의 길이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단된 조국의 대동맥을 다시 잇고, 겨레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민족사적 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합니다. 이 땅.. 2021. 6. 23.
문재인정부는 낙동강 수질개선 포기하는 취수원 이전 철회하라! - 낙동강네트워크 낙동강네트워크 성명서(2021.6.15.) 문재인정부는 낙동강 수질개선 포기하는 취수원 이전 철회하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낙동강유역민을 배제하고 갈등 부추기는 6월16일, 24일 예정된 취수원이전계획 심의회의 취소하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6월24일 취수원이전계획 심의의결을 앞둔 가운데 6월16일 울산에서 민간위원 전체회의를 가진다. 안건 취수원이전계획은 환경부 안으로서 상정과 함께 행정 및 유관기관 소속의 위원들은 찬성이라고 봐야하며 16일 민간위원회의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그대로 통과된다. 따라서 16일 회의가 사실상 취수원이전계획 승인절차의 마지막 수순인 셈이다. 현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상정된 취수원 이전계획은 대구는 구미 해평에서 30만톤, 부산과 경남은 합천 황강과 창녕 강변여과수에.. 2021. 6. 17.
6.15 남북공동선언 전문 NORTH-SOUTH JOINT DECLARATION 6.15 남북공동선언 전문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0년 6월13일부터 6월15일까지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북 정상들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상봉과 회담이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자주통일] 2.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 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 2021. 6. 15.
2021년 제26회 환경의 날에 즈음한 전남NCC 기후행동선언문 전문 “그러므로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스올의 깊은 곳까지 불사르며 땅과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불타게 하는도다.”(신명기 32:22) 2020년 1월, 첫 코로나 확진자가 생긴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 일이 한 두 달 정도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겪은 사스, 메르스, 조류독감 등의 감염병들이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년이 넘어 2년을 지나가고 있는 지금, 백신접종이 시작되었고 머지않아 집단면역의 시기로 접어든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요원한 일로 보입니다. 생태계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바이러스가 또 다른 감염병으로 잇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염병들보다 더 공포스러운 위기가 닥쳐오고 있으니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지구역사 45억년,.. 2021. 6. 14.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수락연설문 당대표 수락연설문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우선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이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습니다. 나경원,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님께 모두 감사 올립니다. “여러분은”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목적어가 아니라 주어에 힘을 주어 읽었습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이 역사에 발을 들여놓으셨고,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나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의 지분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입니다. 다른 후보가 용광로론을 이야기 하셨습니다만 용광로는 여러 가지 원료물질을 매우 뜨거운 온도로 녹여내 균일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멜팅팟이라고 합니다. 용광로 이론은 미국과 같은 다원화 사회에서 한단계 더 발.. 2021. 6. 11.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공동기자회견문 발언 전문 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 특별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한미 정상과 대표단이 눈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눈 것은 양국 국민들께 코로나 회복의 희망과 함께 수교 139년의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부터 단독회담, 확대회담까지 여러 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오랜 친구처럼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민주주의 증진, 포용적 성장, 중산층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우리 두 사람의 관심과 의지가 같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더욱 강력한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미국 순방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 사이에 쌓인 신뢰는 양국 국민의 우정을 깊이 다지고.. 2021. 5. 22.
추모성명 - 언제까지 이 비극이 반복되어야 합니까? 추모성명 - 평택항에서 죽어간 고 이선호 청년을 추모하며 언제까지 이 비극이 반복되어야 합니까? 지난 4월 22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부두에서 청년 이선호씨가 개방형 컨테이너(FRC) 해체작업 도중 300kg의 컨테이너 뒷부분 날개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컨테이너 해체작업에는 안전요원도 없었고, 안전장비도 투입되지 않은 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월 7일자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사고가 난 개방형 컨테이너는 사고 8일전 검사에서 ‘정상’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그럼에도 이러한 사고가 벌어진 것은 컨테이너 검사 등 관리 시스템이 형식적이고, 부실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사고가 아니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참극입니다. .. 2021. 5. 12.
5/10 문재인 대통령 취임 4년 특별연설 전문 [대통령 특별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임기 1년이 남았습니다. 보통 때라면 마무리를 생각할 시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여전히 위기 속에 있고, 국민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부의 남은 과제입니다. 더 당당한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희망을 보았습니다.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하고 쉼 없이 달려왔지만, 임기 마치는 그 날까지 앞만 보고 가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1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습니다. 이토록 인류의 삶을 송두리..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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