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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설, 성명447

긴급조치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개시 1주년에 즈음한 성명서 - 사단법인 긴급조치사람들 소속 피해자 일동 긴급조치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개시 1주년에 즈음한 성명서 지연된 정의는 더 이상 정의가 아닌 고통이므로, 긴급조치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를 조기 종결하고, 신속한 판결로써 응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긴급조치9호 사건에 대한 전원합의체 이송이 된 지 1년이 경과한 금월 12월 23일, 제11회차 심리기일에 즈음한 당사자들의 입장은 아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조직이라는 법원과 전 정권간의 재판거래라는 초유의 사법 불신으로 꼬일대로 꼬여버린 일탈로, 추락한 사법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법원은 하급심에서 올라온 사건에 대하여 법령의 위배 여부만을 심사하고 판결하는 최고의 심급기관이며 가급적 4개월내에 판결토록 되어 있지만 유독 대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긴급조치 사건.. 2021. 12. 2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급증에 따른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공동 성명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급증에 따른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공동 성명서 ‘의료 대응 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코로나19 유행 감소 대책이 필요하다.’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국내 유행이 시작할 때부터 정부의 유행 대응을 최선을 다해 돕고 있으며, 소속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위중증 환자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의료 체계의 대응 한계를 실감하고 있다. 만약 이런 국면을 전환할 강력한 정책이 적시에 발표되고 실행되지 않는다면, 멀지 .. 2021. 12. 13.
'이번 대선은 활발한 공론의 장이 되어야' -민주개혁을 위해 고심하는 사회원로들의 소망- '이번 대선은 활발한 공론의 장이 되어야' -민주개혁을 위해 고심하는 사회원로들의 소망- 코로나 전염병 사태로 온 인류와 세계가 두 해째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제난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후 위기에 따른 자연재해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류와 지구의 운명이 이처럼 절박함에도 세계 패권을 겨루는 미국과 중국은 군비경쟁을 벌이면서 나머지 나라들을 양 진영으로 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70여 년 동안 전쟁과 독재를 거치면서도 민주화와 산업화에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문화 예술 스포츠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켜 선진국으로 평가받기에 이르렀고, 제국주의 식민지배를 경험한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빈부격차, 세대갈등, 부동산 가.. 2021. 12. 13.
【2022 기독교대선행동 입장문】- 탈원전 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 【2022 기독교대선행동 입장문】 탈원전 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로마서 8장 22절) 일상 회복의 기대감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 속에서 치러지게 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밀어 넣은 팬데믹은 생태 위기의 결과이다. 경제적 성장을 신성시하고 물질적 풍요를 부추겼던 20세기 경제 이데올로기와 21세기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은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자연생태계를 착취하였고 이로 인한 자연생태계 질서의 파괴는 생태 위기를 낳았다. 하지만 팬데믹은 생태 위기가 몰고 올 위험의 일부분을 보여주었을 뿐 기후 위기의 가공할 위험은 이제 막 얼굴을 드러냈을 뿐이다... 2021. 12. 9.
2021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2021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시 85:10)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성서의 증언은, 인권 옹호자로서 교회의 사명 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일부 한국교회는 반인권의 온상처럼 비추어지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온 세상이 고통당하는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종교의 자유만을 빙자해 공동체의 안전에는 둔감한 교회,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를 유포시키는 교회 는 더 이상 세상의 소금과 빛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참담한 속에서도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기에 인권주간 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소리를 높이기보다 스스로의 성찰로부터 이 뜻 깊은 날을 맞으며, 우리가 몸담고 .. 2021. 12. 9.
COP26의 결과에 대한 성명서 - 세계교회협의회 실행위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창세기 1:31)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세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의 안녕을 위해 거룩하게 창 조된 생명의 망에 의존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한 존재로서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창 조세계를 돌볼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로 인해 미가의 예 언이 실현되기 직전의 상황에 서있다. "그 땅은 주민의 행위의 열매로 황폐하리라"(미가 7:13). 나아가 우리는 사랑은 우리 기독교 신앙의 중심(요1 4:16)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 속한 한 지체가 고통 받으면 그 한 사람과 함께 모두가 고통받는다(고전 12:26)는 것 을 알고 있다. 그러나 가난하고 취약하며 소외된 공동체의 자매형제들은 기.. 2021. 11. 24.
2021년 기독교환경회의 선언문 2021년 기독교환경회의 선언문 “그대가 보는 대로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작용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함으로 믿음이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야고보서 2:22) 스웨덴 10대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11월 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정상이 모여 거창한 말들을 주고받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은 없었고 결국 친환경 이미지로 위장한 그린워싱 축제에 불과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총회 기간 동안 전 세계 수 천만 명의 시민들은 거리에서 기후정의를 외쳤지만 기후위기의 긴급성에 비해 세계 국가들의 정책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이제 그 누구도 ‘지옥으로 가는 길’에서 벗어날.. 2021. 11. 19.
유시민 이사장이 임기를 마치며 재단 후원회원들께 올린 글 전문 유시민 이사장이 임기를 마치며 재단 후원회원들께 올린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유시민입니다. 저는 오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임기를 마칩니다. 지난 3년 동안 재단을 성원해 주신 후원회원과 시민 여러분께 이사장으로서 마지막 보고와 인사를 드립니다. 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11만5천여 시민들이 한 차례 이상 후원금을 주셨습니다. 누적 후원금 총액은 2021년 6월 말 기준 976억 원이고, 금년 정기후원회비는 100억 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기후원 회원은 2021년 10월 14일 기준 63,423명입니다. 2만 4천여 시민들이 65억 5천만 원을 노무현시민센터 건축기금으로 특별후원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와 재단 임직원과 지역위원회 일꾼들은 그분들의 소망과 정성을.. 2021. 10. 14.
0924, 0925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문 전문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문재인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문제를 또다시 제안하였다. 장기간 지속되여오고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조선반도평화보장체계수립의 단초로 되는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의의를 공감한데로부터 우리는 지난 시기 여러 계기들에 종전선언에 대하여 론의한바 있다.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론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것이다. 지금과 같이 우리 국가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편견,적대시적인 정책과 적대적인 언동이 지속되고있는 속에서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였던 나라들이 전쟁의 불씨..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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