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칼럼, 연설, 성명497 2021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2021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시 85:10)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성서의 증언은, 인권 옹호자로서 교회의 사명 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일부 한국교회는 반인권의 온상처럼 비추어지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온 세상이 고통당하는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종교의 자유만을 빙자해 공동체의 안전에는 둔감한 교회,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를 유포시키는 교회 는 더 이상 세상의 소금과 빛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참담한 속에서도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기에 인권주간 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소리를 높이기보다 스스로의 성찰로부터 이 뜻 깊은 날을 맞으며, 우리가 몸담고 .. 2021. 12. 9. COP26의 결과에 대한 성명서 - 세계교회협의회 실행위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창세기 1:31)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세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의 안녕을 위해 거룩하게 창 조된 생명의 망에 의존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한 존재로서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창 조세계를 돌볼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로 인해 미가의 예 언이 실현되기 직전의 상황에 서있다. "그 땅은 주민의 행위의 열매로 황폐하리라"(미가 7:13). 나아가 우리는 사랑은 우리 기독교 신앙의 중심(요1 4:16)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 속한 한 지체가 고통 받으면 그 한 사람과 함께 모두가 고통받는다(고전 12:26)는 것 을 알고 있다. 그러나 가난하고 취약하며 소외된 공동체의 자매형제들은 기.. 2021. 11. 24. 2021년 기독교환경회의 선언문 2021년 기독교환경회의 선언문 “그대가 보는 대로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작용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함으로 믿음이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야고보서 2:22) 스웨덴 10대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11월 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정상이 모여 거창한 말들을 주고받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은 없었고 결국 친환경 이미지로 위장한 그린워싱 축제에 불과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총회 기간 동안 전 세계 수 천만 명의 시민들은 거리에서 기후정의를 외쳤지만 기후위기의 긴급성에 비해 세계 국가들의 정책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이제 그 누구도 ‘지옥으로 가는 길’에서 벗어날.. 2021. 11. 19. 유시민 이사장이 임기를 마치며 재단 후원회원들께 올린 글 전문 유시민 이사장이 임기를 마치며 재단 후원회원들께 올린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유시민입니다. 저는 오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임기를 마칩니다. 지난 3년 동안 재단을 성원해 주신 후원회원과 시민 여러분께 이사장으로서 마지막 보고와 인사를 드립니다. 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11만5천여 시민들이 한 차례 이상 후원금을 주셨습니다. 누적 후원금 총액은 2021년 6월 말 기준 976억 원이고, 금년 정기후원회비는 100억 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기후원 회원은 2021년 10월 14일 기준 63,423명입니다. 2만 4천여 시민들이 65억 5천만 원을 노무현시민센터 건축기금으로 특별후원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와 재단 임직원과 지역위원회 일꾼들은 그분들의 소망과 정성을.. 2021. 10. 14. 0924, 0925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문 전문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문재인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문제를 또다시 제안하였다. 장기간 지속되여오고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조선반도평화보장체계수립의 단초로 되는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의의를 공감한데로부터 우리는 지난 시기 여러 계기들에 종전선언에 대하여 론의한바 있다.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론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것이다. 지금과 같이 우리 국가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편견,적대시적인 정책과 적대적인 언동이 지속되고있는 속에서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였던 나라들이 전쟁의 불씨.. 2021. 9. 24. 문재인 대통령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압둘라 샤히드 의장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 2년 만에 유엔총회 회의장에 다시 서니 잃어버린 일상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76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취임하신 샤히드 의장님의 리더십으로,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혜와 협력이 모아지길 기대합니다. 또한 지난 5년간 유엔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헌신해온 구테흐스 사무총장님의 연임을 축하하며 경의를 표합니다. 사무총장께서 역점을 두어 온 평화유지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큰 진전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유엔 총회가 코로나와 기후위기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존재입니다... 2021. 9. 22. 국민대학교는 대학사회의 명예회복을 위해 김명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즉시 재검증하라! -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외 참으로 창피하고 참담하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학자적 양심도 인간적 수치심도 없는가? 부끄럼을 모르는 인간은 비겁하다고 했던가! 국민의 눈높이를 스스로 제한하는 권한은 누구로부터 부여받은 것인가? 김명신(김건희)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검증은 대학사회의 자정능력을 보여주라는 국민에게 보낸 공개적인 약속이었다. 그러나 위원회는 예비조사 결과 발표를 미루더니 유감스럽게도 아예 검증을 위한 본조사 포기를 선언했다. 특정 시점 이전의 논문은 검증의 대상이 아니라는 해괴한 이유로는 결코 조사포기 선언을 정당화할 수 없다. 이는 대학이 그 자신의 중대한 존립 이유 가운데 핵심인 학문의 권위를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 제17조에서는 "접수된 연구부정행위 제보에 대해서는.. 2021. 9. 16.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언론중재법 반대에 앞서 뼈를 깎는 반성문부터 써라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언론중재법 반대에 앞서 뼈를 깎는 반성문부터 써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언론의 자유’를 앞세워 언론중재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해서도 ‘악용의 소지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도 ‘언론의 자유와 수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는 언론감시 단체다. 따라서 언론노조가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이해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르는 사회적 책무에도 충실해야 한다. 사회적 책무는 그만두고라도, 최소한 선량한 국민이나 공동체에는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언론노조는 최근 수년간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특히 산하 지부와 분회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이비·범죄 행각에 대해 어떤 .. 2021. 9. 8.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합니다!" -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바라는그리스도인네트워크 출범선언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바라는그리스도인네트워크 출범 선언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합니다!" 나치가 지배하던 독일에서 차별받고 혐오를 당하던 소수자들인 유대인들과 운명을 같이했던 그리스도인 디트리히 본회퍼는,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물음은 "오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어떤 분이신지는 예수님이 함께하며 사랑하셨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시대 정결치 못하다며 혐오당하던 사람들, 죄인이라며 배제당하던 사람들, 존재를 부정당하던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사랑하셨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어울려 살아가는 하느님나라 공동체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이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 2021. 9. 7.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5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