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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설림과 세상공감41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23 曾從子,善相劍者也。衛君怨吳王,曾從子曰:「吳王好劍,臣相劍者也,臣請為吳王相劍,拔而示之,因為君刺之。」 衛君曰:「子為之是也,非緣義也,為利也。 吳強而富,衛弱而貧,子必往,吾恐子為吳王用之於我也。」 乃逐之。 曾從子(증종자)는 좋은 劍(검)을 잘 감별해 내는 사람이다. 당시에 衛(위)나라 임금이 吳(오)나라 왕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 曾從子(증종자)가 衛(위)나라 임금에게 말했다. “吳(오)나라 왕이 寶劍(보검)을 좋아합니다. 저는 寶劍(보검)을 잘 감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가 吳(오)나라 왕을 위해 寶劍(보검)을 감별하면서 劍(검)을 뽑아 그에게 보여주려 할 때 그 사이를 틈타 임금께서 그를 찌르십시오.” 衛(위)나라 임금이 말했다. “그대가 그렇게 하는 것은 공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사적인 이익을 따.. 2021. 8. 25.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22 樂羊為魏將而攻中山,其子在中山,中山之君烹其子而遺之羹,樂羊坐於幕下而啜之,盡一杯,文侯謂堵師贊曰:「樂羊以我故而食其子之肉。」 答曰:「其子而食之,且誰不食?」 樂羊罷中山,文侯賞其功而疑其心。 孟孫獵得麑,使秦西巴持之歸,其母隨之而啼,秦西巴弗忍而與之,孟孫歸,至而求麑,答曰:「余弗忍而與其母。」 孟孫大怒,逐之,居三月,復召以為其子傅,其御曰:「曩將罪之,今召以為子傅何也?」孟孫曰:「夫不忍麑,又且忍吾子乎?」 故曰:「巧詐不如拙誠。」 樂羊以有功見疑,秦西巴以有罪益信。 樂羊(악양)이 魏(위)나라 장군이 되어 中山(중산)을 공격하였다. 그의 아들이 中山(중산)에 있었는데 中山(중산)의 임금이 그의 아들을 삶아서 樂羊(악양)에게 보냈다. 樂羊(악양)은 막사에 앉아 그것을 마셨는데 마지막 한 잔까지 깨끗이 다 마셨다. 魏(위)나라 文侯(문후)가 堵師.. 2021. 8. 25.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21 張譴相韓,病將死,公乘無正懷三十金而問其疾,居一月自問張譴曰:「若子死,將誰使代子?」 答曰:「無正重法而畏上,雖然,不如公子食我之得民也。」張譴死,因相公乘無正。 韓(한)나라의 재상인 張譴(장견)이 병으로 죽게 생겼다. 公乘無正(공승무정)이 뇌물 30金을 가슴에 품고 그에게 병문안을 갔다. 한 달 후 韓(한)나라의 임금이 친히 張譴(장견)을 병문안하면서 물었다. “만일 그대가 죽으면 누구를 그대 후임으로 하는 것이 좋겠소?” 張譴(장견)이 대답을 하였다. “公乘無正(공승무정)이 법을 중시하고 상관을 잘 모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公子(공자)인 食我(식아)만큼 백성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지 않지요.” 張譴(장견)이 죽자 韓(한)나라의 임금은 公乘無正(공승무정)을 재상으로 앉혔다. 󰌚 전제 군주 중에는 어느 누구도 .. 2021. 8. 25.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20 嚴遂不善周君,患之,馮沮曰:「嚴遂相,而韓傀貴於君,不如行賊於韓傀,則君必以為嚴氏也。」 韓(나라)의 嚴遂(엄수)가 西周(서주)의 임금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西周(서주)의 임금이 그것을 걱정했다. 馮沮(풍저)가 말했다. “嚴遂(엄수)가 비록 韓(나라)의 재상의 자리에 있긴 하지만 韓(나라)의 임금은 엄수보다 韓傀(한괴)를 더 애지중지하니 韓傀(한괴)를 암살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러면 韓(나라)의 임금은 그것을 嚴遂(엄수)가 저지른 짓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 음모는 상상 이상이다. 음모 모략을 잘 꾸미는 것도 특별한 재능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언제나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주가조작 연루자로 엮기 위해 음모를 꾸몄던 어떤 검.. 2021. 8. 25.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9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9 魯穆公使眾公子或宦於晉,或宦於荊,犁鉏曰:「假人於越而救溺子,越人雖善遊,子必不生矣。 失火而取水於海,海水雖多,火必不滅矣,遠水不救近火也。今晉與荊雖強,而齊近,魯患其不救乎?」 魯(노)나라 穆公(목공)이 여러 아들 중에 어떤 놈은 晉(진)나라에 보내 일을 배우게 했고, 어떤 놈은 荊(형-楚)나라에 보내 일을 배우게 했다. 犁鉏(이서)가 말했다. “越(월)나라에서 사람을 빌려와 물에 빠진 자식을 구하려 할 때, 越(월)나라 사람이 비록 수영을 잘한다 해도 자식은 틀림없이 살아나지 못할 겁니다. 실수로 불을 냈을 때 바다에서 물을 가지고 온다고 하면 바닷물이 비록 많다고 해도 불은 틀림없이 끌 수 없습니다. 멀리 있는 물로 가까운 곳의 불은 끌 수가 없습니다. 지금 公子들을 보.. 2021. 6. 7.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8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8 田駟欺鄒君,鄒君將使人殺之,田駟恐,告惠子,惠子見鄒君曰:「今有人見君,則眇其一目,奚如?」 君曰:「我必殺之。」 惠子曰:「瞽,兩目眇,君奚為不殺?」 君曰:「不能勿𥅴𥅴 䀹。」 惠子曰:「田駟東慢齊侯,南欺荊王,駟之於欺人,瞽也,君奚怨焉?」鄒君乃不殺。 田駟(전사)가 鄒(추)나라 임금을 속였다. 鄒(추)나라 임금이 사람을 보내 그를 죽이려 하였다. 田駟(전사)가 놀라 惠子(혜자)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惠子(혜자)가 鄒(추)나라 임금을 만나서 말했다. “지금 어떤 사람이 임금님을 만나러 왔는데 한 쪽 눈을 감으면 그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임금이 말하였다. “나는 반드시 그를 죽여 버리지” 혜자가 말하였다. “장님은 양쪽 눈을 모두 감고 있는데 왜 죽이지 않으시나요..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7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7 有獻不死之藥於荊王者,謁者操之以入,中射之士問曰:「可食乎?」 曰:「可。」 因奪而食之,王大怒,使人殺中射之士,中射之士使人說王曰:「臣問謁者曰可食,臣故食之,是臣無罪,而罪在謁者也。 且客獻不死之藥,臣食之而王殺臣,是死藥也,是客欺王也。夫殺無罪之臣,而明人之欺王也,不如釋臣。」 王乃不殺。 어떤 사람이 죽지 않게 만드는 약을 荊(형-楚)나라 왕에게 바쳤다. 중간에 임금에게 약을 전달하는 사람이 그것을 가지고 궁에 들어갔다. 경호원(中射之士)이 그에게 물었다. “먹어도 되는 것이오?” 그가 대답했다. “먹어도 되지요.” 그러자 경호원이 그것을 빼앗아 먹어버렸다. 그 사실을 알고 왕은 크게 화가 나서 사람을 시켜 경호원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자 경호원이 사람을 시켜서 왕을 설득하기 시작했..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6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6 管仲、隰朋從於桓公而伐孤竹,春往冬反,迷惑失道,管仲曰:「老馬之智可用也。」乃放老馬而隨之,遂得道。行山中無水,隰朋曰:「蟻冬居山之陽,夏居山之陰,蟻壤一寸而仞有水。」 乃掘地,遂得水。 以管仲之聖,而隰朋之智,至其所不知,不難師於老馬與蟻,今人不知以其愚心而師聖人之智,不亦過乎. 管仲(관중)과 隰朋(습붕)이 齊(제)나라 桓公(환공)을 따라 孤竹(고죽)을 정벌하였다. 봄에 가서 겨울에 돌아오는데 혼미하여 길을 잃었다. 管仲(관중)이 말하였다. “늙은 말의 지혜가 쓸 만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늙은 말을 풀어 놓고 따라가서 마침내 길을 찾았다. 일행이 산 속을 행군하는데 마실 물이 없었다. 隰朋(습붕)이 말했다. “개미들은 겨울에는 해가 드는 산의 남쪽에 살고, 여름에는 그늘이 있는 산의 ..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5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5 紹績昧醉寐而亡其裘,宋君曰:「醉足以亡裘乎?」 對曰:「桀以醉亡天下,而。 《康誥》曰:『毋彝酒。』者,彝酒、常酒也,常酒者,天子失天下,匹夫失其身。 紹績昧(소적매)가 술에 취해 잠이 들어 그의 갖옷을 잃어 버렸다. 宋(송)나라 임금이 말했다. “갖옷을 잃어버릴 정도로 술에 취했소?” 紹績昧(소적매)가 대답하였다. “폭군인 桀(걸)임금은 술에 취해서 天下(천하)를 잃어버렸습니다.” 康誥(강고)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늘 술을 마시지 마라. 彝酒(이주)라는 말은 늘 술을 마신다는 말입니다. 늘 술을 마시는 자는 天子(천자)의 자리에 있는 자라면 천하를 다스릴 권력을 잃어버리고, 凡夫(범부)라면 그의 몸을 망치게 된다.” ① 《康誥(강고)》: 《尙書(상서)》중의 한 篇..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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